어느 소아과 의사선생님이 말하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소아과 의사로서 이번 남양유업 사태에 대해 한마디
난 남양 유업이 좋은 회사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항상 매일 우유만 일부러 사먹는다...
매일 유업은 소아과 의사로서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모르지만 남양에 비하면 매일 유업은 정말 작은 회사다
참고로 주가로 이야히 하면
남양유업은 한주에 100만원 넘어간지 오래고
매일 유업은 원래 1-2만원 하다가 최근에 이상하게 5만원까지 올랐다..

소아과의 선천성 질환중엔 일반 분유는 못 먹는 특수분유만 필요로 하는 아기들이 있다
... 우리나라에 많지는 않지만 이 아기들은 이러한 특수분유가 없으면 생존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많지 않은 수요로 특수분유 파트는 무조건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는 분야다
고로 국내 최대 남양유업은 이러한 분유를 생산하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 유업은 적자가 얼마든 이러한 특수분유를 일부러 생산한다
얼핏 듣기로는 고인이 되신 전 사장님의 유훈이라는데..

어쨌든.....이것이 내가 매일 우유만 먹는 이유다

-동탄제일병원 신생아실장 이병국님의 페이스북에서 펌-

그러고보니 우리 연느님도 매일우유 CF하시죠?
역시 유유상종이라고 고귀하고 보배로운 존재끼리는 서로 당기는 뭔가가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