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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김에...
게시물ID : humordata_389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s104
추천 : 12
조회수 : 65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4/13 23:22:55
죄송합니다. 술먹고 한 마디 하겠습니다, 저는 부산시 부산역 앞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나이는 그렇게 많지 않은 노총각입니다. 오늘 상가 사람들 하고 한 잔 하고 기분 좋게 귀가 하던 중 이었습니다. 부산역 앞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맨 뒷 좌석에 여고생으로 보이는 두 명이 있었습니다. 강조하는 건 아니지만 저는 여고 여중생들에게 성욕을 느낄만한 사람은 아닙니다. 아무튼 젤 뒷 좌석에 여고생 둘이 앉아 있었고 저는 그 보다 조금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라디오에서 김기덕 감독 특집인지 암튼 김기덕 감독에 대한 예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뒤에서는 김기덕 감독에 대한 예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맨 뒷자리 바로 앞에 앉아있던지라 평소대로 라면 이어폰을 끼고 있어 못 들었겠지만 오늘은 술이 돼서 이어폰 미착용이어서 이야기들을 다 들어버렸습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대충 김기덕 감독에 대한 이야기 였던것 같습니다. 저도 김기덕 감독을 무지무지무지무지 좋아하는 지라 이야기에 끼고 싶어서 술김에 맨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랬더니 뒤에 앉아있던 여고생들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맨 앞자리로 후다닥 뛰어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냥 순수하게 김기덕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놀라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여고생들... 제가 그렇게 위화감을 주는 인상인 즐 몰랐스빈다. 앞으로는 조심하겠스빈다. 아무튼 20대 끝자락에 있는 노총각의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갔습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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