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18~27일까지 광주(光州)시민과 전라남도민이 전두환(全斗換) 및 12ㆍ12사태의 주도세력의 퇴진과 계엄령 철폐, 김대중 석방 등을 요구하며 펼친 민주화운동.

공식명칭은 ‘5ㆍ18광주민주화운동’이다. 1979년 10ㆍ26사태로 군사독재정권 박정희(朴正熙)가 김재규에게 암살되고 유신체제가 무너지면서 국가 혼란을 틈타서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이 12ㆍ12사태를 일으켜 정권을 잡으려고 한다. 또한 전두환은 최규하(崔圭夏) 과도정부를 유명무실하게 하고 국민들이 민주주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1980년 5월 15일 서울역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격렬한 시위가 확산되자 신군부세력은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전국확대조치’를 발표하고 자기의 의견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을 탄압하고 투옥시키자 광주시민들은 5월 18일 거세게 항쟁한다. 이에 신군부세력은 외곽도로를 봉쇄하고 헬기와 탱크 등으로 중무장한 계엄군의 무자비한 대대적인 살인진압작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 한편 이 일련의 과정을 미국은 묵인한다.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때는, 이 항쟁을 일으킨 세력들은 친북한 공산주의 불순분자들이라고 국민을 기만하면서,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러나 1988년 노태우 정권 때 국회에서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정식 규정하고, 1988년 11월 5ㆍ18광주 국회청문회를 개최한다. 1993년 이후 김영삼 정부의 역사바로세우기가 시작되면서 12ㆍ12사태와 5ㆍ18광주 학살의 주범 및 전두환ㆍ노태우는 법의 심판을 받고 구속된다. 그후 김대중 정부는 국민화합 차원에서 그 둘을 특별사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