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생중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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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만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좋은 봄날인데 법원에 끌려오니 기분은 좋지 않다. 시대가 아직 이 정도구나 하는 생각 든다.
억울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억울한 사람들을 보도하는 사람이었는데 여기 선거에 대해서는 유감스럽습니다.
제가 보도한게 박지만 박근혜 친척간에 살인사건이 있었다.
살인을 하고 자살을했는데 박근혜 박지만 이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년 넘게 열심히 취재해서 충실하게 보도했다.
그 어떤 기사보다 어렵고 힘들었다. 사실 위협도 많이 받았다. 살해 위협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보도했고 기자로서 열심히했다. 그게 죄가 된다면 받아야죠.
시대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심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제가 여러분들처럼 취재 보도해야하는 사람인데 제가 제 개인을 위해서 돈을 벌겠다고 출세하겠다고 기자질 하지 않았다.
여러분처럼 보도해야하는데 제가 취재를 당하고 있어서 얼마나 낭비고 안타까운가 하는 생각 든다.
그 살인사건 두고 주변에서도 많은 의문이 있었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조폭기사 열심히 쓰고 종교기사 써서 협박 많이 받았는데 두렵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무서웠어요다.
살해당한 사람의 부인이 저에게 전화해서 더 이상 취재하시면 신변이 위험하니 참아달라했다.
어제는 제보자가 하나 와서 감옥에 들어가면 목숨은 안전할테니 그걸 위안으로 삼으라고 얘기했다.
저를 지지하는 분들께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잘 놀고계십시오
반대하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좋은 봄날인데 미워할 시간도 마약할 시간도 없어요.
그러니 노여움을 내려놓고 봄인데 즐기시라고, 괜히 윤창중 사건에 빠져계시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