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완료하고, 초고를 탈고하고있다...
23년이라는 시간. 아무것도 없고 이제 말이 연구자일뿐, 그저 백수에 불과한 별볼일 없는 내게
아내와 자식이라는 한줄기 빛이 있었기에 자살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세상에 죽으란 법이 없는걸까.
아니면 이 시도가 실패하면 죽는것일까.
이 쓰잘데 없는 종이짝을 잡고...
후...
책을 낼 곳도 마땅찮고
이 책을 쓰기까지에 걸려왔던 많은 시간들 때문에.
출판사 맡기기도 무서운 요즘.
얼마나 이걸 바라볼 사람이 있을까.
그냥 이 비오는날
아내와 아이가 잠들고 있지만
전혀 잠이 오지않는 이 비오는날.
넋두리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