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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72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시흙으로
추천 : 4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1/12 02:14:21


글을 완료하고, 초고를 탈고하고있다...


23년이라는 시간. 아무것도 없고 이제 말이 연구자일뿐, 그저 백수에 불과한 별볼일 없는 내게

아내와 자식이라는 한줄기 빛이 있었기에 자살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세상에 죽으란 법이 없는걸까.

아니면 이 시도가 실패하면 죽는것일까.


이 쓰잘데 없는 종이짝을 잡고...

후...


책을 낼 곳도 마땅찮고

이 책을 쓰기까지에 걸려왔던 많은 시간들 때문에.

출판사 맡기기도 무서운 요즘.


얼마나 이걸 바라볼 사람이 있을까.

그냥 이 비오는날

아내와 아이가 잠들고 있지만

전혀 잠이 오지않는 이 비오는날.


넋두리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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