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년전
군대갓제대한 친구들과 나이트에 자주드나들던때가있었음
자의반 타의반으로
금 토에 집에있어서모함? 일단 기어나옴 만날 여자없으면 나이트감
그래서 자주감 ^^
그렇게 나이트를 매주가다보니 어느순간 친구들중에
부킹반 춤반으로 반반나누어져있었음
그리고 목요일이었던걸로기억함
절대 춤을 잘추는건 아님 남들이보면 찐따 셋이 춤추는거였을거임
그래도 우린 우리끼리 신나서 춤만 추러가자며 셋이 종로에 있는 나이트를 감
셋이가서 네명 테이블잡음 부킹 ? 할생각이없었음
웨이터랑 친했기에 말했음 우리걍 춤추다간다고
그러고 미친놈처럼 셋이 스테이지 바뀔때마다 춤추고있었음
무슨배짱인지 스테이지 맨앞쪽에서 춤
암튼 그렇게 놀면서 은근 스캔을 뜨고있었음 혹시나해서...
그러다 레이다망에 걸린 여자아이가있었으니
일단 패션을 설명하자면 니트비니 구멍 쫌크고 긴거 암? 그거 녹색에
위엔 셔츠위에 니트입고 치마입고 반스타킹신고 아장아장대며 춤을추는 아이가있었음
엄청 귀여웠음 그래서 나이트에서 부비부비 잘안하는데도 불구하고 남자들이 엄청들이댐 ㅋㅋㅋㅋ
그아이도 춤추러온듯 보여서 부킹안하고 계속 춤추러나옴
그러니 남자들도 계속들이댐 그러다 한 진상이있었음
딱봐도 얼큰히 취한 진상이 막 들이댐 계속 진짜 끊임없이 계속
끈기가 지존이었음
그러다가 그아이랑 눈이마주침
우리셋은 동그랗게 스테이지를 등지고있었기에 전체적으로 볼수있었음
그래서 눈이마주치자마자 평소 불의를 보면 못참던 성격이 발동되어서
우리쪽으로 오라고 눈짓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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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셋이서있어서 마침 정면으로 걸어오기만하면 물샐틈없는 사각방어가 완성됨
아무튼 웃으면서 이리오라고 눈짓을보냄
그아이 눈빛을 인지함 뒤를 돌아봄 인상한번 쓰더니 우리쪽으로옴
내친구들은 개당황함
이아이뭐지 ?
귓속말로 설명해줌 내가오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넷은 일행인냥 몸을 흔들기 시작함
그러면서 그아이랑 나는 귓속말을 나눔
-진상붙어 짜증나지?
-엉 짜증나죽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있다가 남자들가면 가서놀든가해
-ㅇㅇ 고맙고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유행하던 노래가 we no speak americano 임
스텝이라곤 쥐뿔 그거하나알고있었는데 주구장창 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거 알려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넷이같이춤
아뭔가 뿌듯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악의구렁텅이에서 건져낸것마냥 넘 뿌듯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막 우리 뒷목잡고 한명씩 훑어줌...
그거...대충 상상감? 여자가 남자유혹할때쓰는 그런 스킬 ㅇㅇㅇ
우리막 녹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미소 막지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춤추고 들어왔음 오잉? 옆옆 테이블임
우리테이블로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대화나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블도 마침 넷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넷이 막 재밋게 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그아이 친구들이옴
걔들은 부킹파인듯 ㅇㅇ
그래서 걔들이 나가자고 꼬시는거같음 저쪽에 남자애들대기함
아 보내기싫었음
그아이도 가기 싫은 눈치였음
하지만 친구들 개닥달함
결국 그아이갔음
우리셋의 눈빛은 통했음
야 번호라도 따놓자
한명이 한...3분있다가 쫒아감...
우린 초조하게 기다림
아니 은근히 기다림
번호딸까? 그르든가
하던것들이 속으론 ㅇㅇㅇㅇㅇㅇㅇㅇㅇ 엄청외쳤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빈손으로돌아옴....
사라졌다함... 빌어쳐먹을것들... 뭐이리 빨라
아무튼 우린 그렇게 그후로도 가끔갈때면 그겸둥이를 찾으러 둘러보곤함
만나면 다시한번 스텝을 밟고싶어서....
이거 어떠케끝내지..........
아몰라 암튼 그랬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