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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89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rozacΩ
추천 : 2
조회수 : 24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8/23 02:33:20
몸이 안 좋아서 응급실 실려갔다가
입원 여덟시간동안 링거 네 통, 소소한 검사 끝에
얻은 병명이 정신병이네요.
낯익은 프로작, 항우울제나 수면제 물끄러미 들여다보고 있자니 괜히 멍해지고 씁쓸한게,
그냥 어디다 털어놓고 싶어서 글써요.
이른 시간에 출근해야 되는데 새벽까지 옆에서 제 등 쓸어내려주던,
밤 열두시에 정신과 상담 받으러 링거 맞으며 병실 들어서는 제게 괜찮다며 손 흔들어주던 남자친구한테도 미안하고.
정신병이라면 욕부터 하고 보는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큰 병은 아니지만 .. 그냥 답답하네요.
아프기 싫은데 정말. 나도 행복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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