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계엄군의 민간인 학살은 대학가에서나 목숨걸고 알려진 일일 뿐, 일반 국민들은 절대 알 수 없었음. 그저 방송에서 얘기한대로 간첩 이야기 인줄 암.
따라서 전두환 및 민정당 측에서는 "계엄군" 의 "민간인 학살" 의 비밀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했음. 방송에 간첩 때문이라고 구라를 쳐 놨는데 저 사실이 유포되면 위험했음.
그래서, 전라도, 광주에서 온 사람들의 말을 무조건 못 믿게 해야 했음.
따라서,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정당은 "김대중" 에게 "빨간색"을 입힘. 간첩으로 몸. 김일성에게 충성할 것 같은 사람을 만들어 버림.
그런데, 계속 투표할 때 마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당연히" 민주당에 95% 이상 투표가 나올 수 밖에 없었음. 왜? 민정당-한나라당은 맨날 자기들을 거짓말쟁이로 몰고 있는데, 그 진실을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김대중" 뿐이었기 때문. 내 부모, 친척, 친구, 동생이 죽어갔는데, 어떤 미친놈이 "민정당" 을 뽑음? -_-;
그런데, 전국의 외부 지방에서 볼 때는... 광주 학살은 빨갱이의 소행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 지방에는 아직도 숨은 간첩이 있을텐데) 하나의 당이 95% 씩 찍히니까, 이건 "빨갱이" 의 선동이라고 믿음. 누가 이렇게 선동했을까? 생각해 보면 재밌음.
박정희의 독재, 전두환의 군부 독재에... 가장 장렬히 맞서 싸울 수 밖에 없었던 전라도 사람들.
가장 대한민국을 민주화 시키는 데에 자의/타의에 의해 최전방에 설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
그런데, 지금 소위 "보수" 들은 매일 전라도를 "홍어" 라고 욕하면서 그들을 북한에 붙여 버리고 싶다고 욕하고 있다는 게 유머... 그러면서, 검찰-한나라당의 연합에 손을 들고 환영하는 게 더 유머.
과연 누가 더 북한의 독재체제를 좋아하고 있는 것일까? 진심으로 궁금하다.
한나라당은 북한 없었으면 어떻게 살까.. 정말 궁금함. (민주당이 아니라. ㅄ들아!)
ps) 난 충청도 사람임.
ps) 홍어 거리면서 말하는 좆중딩 애들은 지금 자유 민주주의가 누구덕에 된 건지는 생각해 본적 있을까? 저 분들 없었으면 지금 한국은 리비아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