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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돌아가실때 무당이
게시물ID : panic_38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늘잉
추천 : 40
조회수 : 820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1/18 18:58:50
안녕하세요 매일 공게 출책하는 여대생입니당 얼마전에 올라온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저승사자 본 것 같다는 글보고 생각나서 올려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나 오타 등등 이해바랄게요.ㅎㅎ 편하게 음슴체가여 벌써 이년이나 지난 재작년일이엇음 우리 할아버지 치매 있었는데 치매 걸리면 무슨 음식 씹는기능?이 떨어진다고함 근데 할머니가 아직 안자르고 굽기만한 삼겹살 드시다가 목언 걸리셨음... 구급차 올때까지 뇌에 산소공급이 십몇분정도 안돼서 병원에 도착했을땐 몸은 살앗지만 이미 뇌가 죽엇다고함.. 그때가 칠월이엇음... 그리고 얼마 후 할아버지 돌아가셨음... 장례식때 사람들 어느정도 다 왔다가고 아빠랑 나랑 새벽에 둘이만 안자고 얘기하고 있었음.. 아빠말은 이렇슴 우리 막내고모가 잇는데 고모가 할아버지 뇌사상태실때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갔다고함. 근데 그 무당이 고모가 들어가자마자 자기 목을 움켜쥐면서 숨을못쉬겠다고 도대체 어떻게 죽은거냐고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숨을 못쉬겠다고 나가라고 했다함. 그래서 우리 고모 아빠를 보냄.. 아빠 그 무당 찾아가서 암말도 안하고 그냥 인생이 궁금해서 왔다했다함ㅋㅋㅋ (아빠랑 점보러 자주 다니는데 항상 이렇게만 말씀하심) 근데 그 무당이 진짜 신통방통한게 종이에 그림을 그렸다함 침대에 졸라맨하나 누워있고 그옆에 졸라맨 세개 누워있는 그림...그리고 하는말이 "이거보세요~세명이서 기다리고 있잖아요~" 그때가 칠월말쯤.. 병원에서는 맨날 오늘이고비다 내일 넘기면 운좋은거다 이렇게만 말씀하시는데 우리 할아버지 안돌아가심 무당이 하는말이 "지금은 안가셔요.십이월이 돼야 돌아가시겠네. 근데 당신 딸하나있죠. 만약 십이월이 지나도 안돌아가시면 그 액막음을 딸이하게 생겼네" 이랬다함... 아빠 그말듣고 십이월 다가올수록 마음이 불안했다함.. 우리할아버지 십이월 말에 돌아가셨음.. 그때서야 아빠가 나한테 이 이야기를 말해주신거임 내가 알면 혹시나 걱정할까봐.. 근데 진짜 무서운게 뭐냐면 할아버지 돌아가신 날 꿈을 꾸는데 고모 나 막 가족들 검은색 차타고 어디가는데 그 막내고모가 자꾸나보고 죽은사람 입는 손발 막힌 삼베같은거로 만든 상복을 입으라는거임 막 그 상복에 피랑 고름 묻어잇고 너무 입기 싫은데 고모가 계속 나보고 입으라했음.. 그래서 어쩔수없이 입고 어떤 방안에 들어갓는데 가자마자 나이제 벗어두되지 하곤 옷 바로 벗엇음 근데 침대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시체가 놓여잇는거임. 고모가하는말이 "이제 할아버지 다신 못 보니깐 한번씩들 안아봐라" 하는거임 다른 가족들 다 울면서 한번씩 안고 마지막 내 차례가 됐는데 내가 안으려고 다가갈때 갑자기 침대위에서 할아버지가 몸 꼿꼿하게 편채로 강시처럼 일어나서 나를 꽉 껴안는거임. 이때진심진짜 첨으로 소리지르면서 꿈에서 깨어남 그리고 그 세명 기다리고 잇단게 두명은 우리 조상들이고 한명은 누군지 모르는 여자아이 라는데 할아버지 살아계실때 같이자면 새벽에 아무도 없고 조용한데 "시끄러워서 못자것네!!! ㅇㅇ아 너도 적서 자지 말아라잉!무지막지한 놈들이여!" 막 이러시질 않나 언제한번은 내 동생 뒤에 보시면서 "아가 넌 이름이 뭐냐~ 뭐? 지영이? ㅇㅇ아 지영이란다야~기억해둬라~" 막이러셨다함 그땐진짜무섭고 그랬지만 이제는 별로 안무섭고 할아버지 살아계실때 이런일로 무서워했던거 너무 후회됨... 마무리 어케하징... 할아버지 보고싶어요!!ㅠㅠ  아!이밖에도 무당이나 꿈 관련된 이야기 많음 반응 좋으면 또 올릴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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