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가는 건 포기하고, 이틀에 한 번 정도 노말만 돌리고 있습니다.

랭겜하면서 더 스트레스 받고 싶지도 않고, 하루 기분이 랭겜 승리/패배에 좌우되는 때도 많더라구요

관전도 많이 하고 아프리카도 챙겨보고 공략도 보고 롤게들도 보면서 노력했는데

(심할 땐 두달 가량 거의 하루종일 롤 자료들만 찾아보고 겜하고 그랬음. 재택근무 프리랜서라서 가능;)

실력이 일이나 공부할 때만큼 느는 게 보이지 않아서 좌절스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요즘은 공부하는 게 더 재밌네요. 롤만큼 재밌는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골드 가겠다는 목표를 놔버려서 그런지, 아님 내가 못한다는 걸 인정하고 나니까 그런 건지

전혀 예전만큼 재밌지 않네요

내 인생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대로 계속 재미없게 느껴졌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