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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어서 이번에는 초점[FOCUS]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점은 크게 AUTO FOCUS / MANUAL FOCUS 로 나누어 지게 됩니다.
사실 필카 시절에는 포커싱에 대한 논란이 적었다고 합니다.
어짜피 인화물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특별히 크게 인화하지 않았을 경우 포커싱이 제대로
되었는지에 대한 판단이 힘드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취미로 사진을 찍는 분들도 기본적으로 1000만
화소는 깔고 가기 때문에 이미지를 확대했을 경우 포커스가
잘 맞았는지에 대한 문제를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CANON의 경우 AF가 문제가 많아서 항상 사용자들에게
구라핀이라는 둥 많은 욕을 먹고 있으면 일부 니콘
추종자들로 부터는 카메라도 아니라는 막말까지 듣고 있습니다.
그럼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면 되지 않을까?
하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뷰파인더나 LCD만 보고
초점이 정확히 맞아 졌는지에 정확한 판단을 하려면 매를
쌈싸먹을 정도의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해서 AF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데
AF의 원리라는 것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이미 잊혀진 단어인 코싸인까지
끄집어 내서 공부해야 하기때문에 이런 심화 학습은 관심있는 분들만
따로 진행 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일단 몇가지 용어를 이해 함으로 해서 FOCUS에 대한
세부 강좌나 측과모드에 대한 강좌를 이해 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1. 측거점
2. 측광모드(측광방식)
3. 심도
위는 케논 카메라의 뷰파인더의 모습입니다.
위그림에서 2번이 바로 측거점 입니다.
위의 그림은 카메라 제조사/기종에 따라
상이 할 수 있기 때문에 공통적인고 꼭 필요한 것 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8번이 지난시간에 설명드린 셔터스피드를 표시합니다.
9번이 조리개값을 보여 줍니다.
12번이 ISO 값을 표현합니다.
10번과 15번이 중요합니다.
10번과 15번이 카메라가 사용자에게 노출이 맞는지
초점이 맞는지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 이기 때문입니다.
10번 인디케이터가 왼쪽으로 치우치면 빛이 부족한 것이고 오른쪽으로 치우치면
빛이 과한 것입니다. 가운데 딱 맞으면 적정 노출이지요.(카메라 측광방식 기준)
15번은 반셔터를 눌렀을때 초점이 맞는지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 입니다.
평소에는 표시되지 않다가 반셔터를
눌렀을때 "띠릭"하면서 불이 들어오면 초점이 맞아진 것이지요.
사진찍을 때 뷰파인더에 비치는 피사체의 구도나
상황을 살피면서 동시에 인디케이터를 보면서
노출의 보정을 빨리 빨리 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1.측거점
측거점이란 무엇이냐? AF시 설정된 측거점을 기준으로
초점이 맞는지를 판단하고 동시에 설정된 측광 방식에 따라
노출이 맞는지를 판단하는 지점입니다.
설명이 어렵나요? 측거점은 측광과 때놓고 설명하기 곤란하니 측광모드에
대한 설명을 일단 하겠습니다.
2.측광모드(측광방식)카메라가 적정노출을 판단하는 기준을
어떻게 잡을것인가?를 미리 정해 놓은 것입니다. 즉 빛이 이미지센서에
얼마만큼 들어왔을때 적당한가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사진을 봅시다.
[f2.8, 1/30, ISO125, 평가측광]
[f2.8, 1/60, ISO125, 부분측광]
[f2.8, 1/80, ISO125, 스팟측광]
[f2.8, 1/30, ISO125, 중앙부중점평균측광]
측거점은 중앙고정이며 포커스는 "DYNAMIC"의
A의 가운데 흰색 부분에 맞추었습니다.
위 사진들은 모두 카메라가 적정노출이라고 판단했을시에
셔터를 눌러 찍은 사진입니다. 하지만 셔터스피드가 다 다르며
사진의 밝기도 제각각 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요?
이는 카메라의 측광모드를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평가측광]
화면 전체를 몇 부분으로 분할 하여 분할된 공간을 따로 따로
측광한 후 전체 평균이 12~18% 그레이가 되도록
노출을 결정한다. 다만 "측거점" 이
포함된 부분의 측광량을 기준으로 노출수치를
적당히 알아서 증감한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화면전체를 몇 구역으로 나누어 평균을 제서 밝기를 정하되
초점이 맞추어진 부분(피사체, 주제)의 밝기에 따라 전체적
밝기를 알어서 조정한다. 가장 문안하며 대부분의 사진을 가장 일반적인 모드이다.
[부분측광]
측거점에 상관없이 무조건 중아부만 측광하여 노출을 결정
기종마다 다르지만 중앙부의 8~9.5%정도를 측광하여 해당부분만
12~18% 그레이가 되게하는 모드.
[스팟측광]
측거점에 상관없이 무조건 중앙부에 적은 영역만 측광하여
노출 결정 기종마다 다르지만 중앙부의 2.5~4%정도의 영역을 측광
하여 해당부분만 12~18% 그레이가 되게하는 모드.
[중앙부중점평균측광]
평가측광과 비슷하지만 측거점과 관계없이 화면 중앙부의
측광 결과에 훨씬 많은 가산점을 주고 계산하여 평균을 내는 모드.
설명이 난해하죠? 이해가 안가시면 그냥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다만 적절한 노출을 판단하는 기준을 여러게로 나누어
놓았으며 이에대한 알고리즘은 제조사 마다 다 상이하기 때문에
자신이 보유한 기기의 알고리즘을 따로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량이 충분한 햇살좋은 야외에서의 사진에서는
위의 모드를 변경한다고 해서 노출 값이
크게 변경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두운 실네에 인물사진이라던지 음식사진 또는
스스로 빛을 내는 피사체의 사진을 찍을때 접사 사진을 찍을때
혹인 주피사체와 배경간의 노출 차이가 심할때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측광모드를 달리해서 사진을
찍으면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자 측거점과 측광모드에 대해 알아봤는데 조금 난해하죠?
아주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이런것이 대충 이러하더라 한느 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가셔도 이후 다른 강좌를 보거나
스스로 사진을 찍으면서 어느정도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심도[深度]
또 한문입니다. 뜻 그대로 풀이하자면 "깊은 정도"
즉 깊이를 나타낸다는 말인데 도데체 깊이랑 초점이란 무슨 관계인가?
난해합니다. 쉽게 설명 가겠습니다.
원래의 뜻은 무시하고
"초점이 맞는 영역"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흔히 아웃 포커싱된 사진을 심도가 얕다고 표현하는데요.
초점이 맞는 영역이 좁다 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헌대 피사체는 평면이 아니라 입체이지요? 하지만 사진은 평면입니다.
그래서 깊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그림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초점이 맞는 영역은 마이크와 디카(저의 첫카디카 canon power shot s45입니다.)
두번째 사진의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친 영역입니다.
심도가 얕다는 의미는 랜즈와 피사체의 거리를 기준으로 했을때
예를 들어 랜즈와 60~63cm 떨어진 거리의 피사체만
초점이 맞고 나머지는 초점이 맞지 않다 라고 하면
심도가 아주 얕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60cm~10m까지 초점이 맞다고 하면
심도가 깊다고 표현 할 수 있는것입니다.
위 그림은 발로 그렸습니다. 네 사진도 발로 찍어요.
나무, 새, 사람, 개가 피사체로 등장하는데요
랜즈로부터 거리
1. 개 1m
2. 사람 2m
3. 새 2.2m
4. 나무 3m
입니다.
사람의 눈에 초점을 맞추었을경우 새와 나무까지
자세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심도를 깊게 사람만 자세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심도를 얕게 해서 촬영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개까지 넣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개와 만 표현하고 싶다면 초점을 개에개 맞추고 심도를
사람정의 깊이까만 조정하면 되겠지요?
그렇다면 심도는 어떻게 조정하느냐?
동일한 촬영 조건일때(동일바디, 동일피사체와구도)
두가지 요속가 심도를 좌우 합니다.
조리개값과 배율입니다. 단랜즈를 썼을경우에는
조리개 값에 의해서만 심도가 달라집니다.
줌랜즈의 경우에는 조리개 값고 줌의 배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조리개 값이 낮아질 수록 즉 빛을
많이 받아 들일수록 심도가 얕아지고(초점이 일치하는 영역이 좁아지고)
높아질수록 즉 빛을 적개 받아 들일수록
심도가 깊어집니다(초점이 일치하는 영역이 넓어짐)
줌랜즈의 경우 배율이 높아질수록(가까이 당길수록) 심도가 얕아지고
배율이 낮아질수록(멀어질수록)심도가 깊어집니다.
다시 말해 화각이 좁아질수록(배율이 높아질수록:가까이 당길수록) 심도가 얕아지고
화각이 넓어질수록(배율이 낮아질수록:멀어질수록) 심도가 깊어집니다.
심도의 차이를 이용한 촬영은 주로
주된 피사체를 부각시키거나
여자친구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주로 사용됩니다.
여자친구들은 우주의 중심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자신 외에는 모두 흐릿해야 만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친사진을 찍을때는 화각안에 여자친구의 얼굴과
같은 거리에 사물이 존재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혹시 새나 개 따위가 같은 거리로
지나 다닐때는 필히 제거후 촬영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오유인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 입니다.
f2.8 - 70m
f9.0 - 24m
위두사진을 보면 확실히 심도의 차이가 확연이 들어나나요?
마이크와 디카만 주인공을 시키고 싶다면
심도를 얕게(조리개값을 낮추고 확각은 좁게)
해드폰도 드라이버도 모니터도 다 주인공 시키고 싶다면
심도를 깊게(조리개값을 올리고 화각은 넓게)
해주시면 됩니다.
자그럼 위에 나온 1.측거점, 2.측광방식, 3심도
그리고 지난 시간에 나왔던 빛의 양이 도대체 초점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이제 부터 조금 머리를 써야 합니다.
그렇다고 많이 복잡하진 않으니 잘 따로 오세요.
초점이 잘 맞으려면 1번 기계적 성능이 우수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진을 auto focus로 찍기
때문에 카메라와 렌즈가 알아서 초점을 잘 맞춰야 합니다.
이영역을 초점과 다르게 흔히들 핀(pint)
라고 표현들 합니다. "칼핀", "구라핀", "전핀", "후핀", "핀교정" 과
같은 말들 많이 들으셨을 텐데
초보들은 뭔소린가 합니다.
쉽게 포커스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랜즈는 곡면이고
랜즈가 여러게 들어 있기 때문에 화각을 바꾸었을 때나
측거점을 변경했을 시에 초점을 맞추는 알고리즘이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핀불량이 이슈가 되는 것이지요.
캐논이 대표적으로 이것 때문에 많은 욕을 먹습니다.
랜즈던 바디어던간에 말이지요.
니콘의 야심작 D800의 경우도 출시당시에 좌측측거점 사용시 핀이 맞지
않아서 사용자들 사이에 많은 말들이 있었지요.
캐논이야 만성이 되었지만 니콘의 야심작에서 발생한
문제여서 더욱 말이 많았습니다.
아무튼 이부분은 기계적인 문제이니
테스트 해보시고 문제가 있으시면
a/s를 통해서 해결 하시면됩니다.
링크를 타고가셔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핀테스트 링크하지만 핀교정이란 것이 상당히 정밀한 작업이고
테스트 환경도 쉽지않고 바디와 렌즈까지 맞추어야
하기에 보통 작업이 아닙니다.(조리게를 조이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러면 초점문제에서 위의 요소들 외에 촬영자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무엇일까요? 바로 수전증입니다.
망할놈의 수전증.. 그럼 수전증은 왜 문제일까요?
광량이 충분할 경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셔터스피드 1/8000 로 촬영하는데 손을 떨어서
초점이 안 맞는 흔들린 사진이 나왔다면 초인이겠죠.
하지만 빛이 부족한 곳에서
빛을 확보하기 위해서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한다면
삼각대나 내공 없이는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어둑한 카페에서 여자친구만
돋보이는(심도가 얕은 Out focus)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나에게는 f3.5 고정 밝기의 18m~55m 화각을
지원하는 표준줌랜즈와 캐논600D가 있습니다.
예가 부적적 하네요.
플레쉬를 터트리면 쉽지만 터트리는
순간 여친은 집에 가버립니다.
auto로 찍으려고 했더니 여친 뒤에
있는 이쁜 기집에가 나와서 여친의 분노를 사게 됩니다.
메뉴얼로 전환 후 일단 조리개 값 최소 f3.5
화각 최대 50m 잡았더니 셔터 스피드는
0.5 초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초보이고 10장을
찍어도 10장 모두 심령사진 입니다.
여친의 부모님이 여행 가서 여친집이 비어 있지만 쓸쓸이 혼자
집에가서 오른손과 대화해야 하는 몹쓸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때 이친구가 ISO의 역할을 알았다면 ISO를 12800까지 올려서
셔터스피드를 1/25초 까지 올린 후
측광모드를 중앙부중점평균측광으로 바꾸고
포커싱을 메뉴얼로 변경해서 측거점을 중앙에 고정 시키니
셔터스피드는 1/35초 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때 여친의 눈동자에 초점을 맞춘 후 손목을 이용하여 적당한
구도로(얼짱각도)로 변경해서 사진을 찍어 주었더니
여친 부모님방에 여친과 함께누워 따듯하고
오붓한 밤을 보냈습니다.
어짜피 픽션입니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여기선
팁 : 통상적으로 1/25 이하로 셔터 스피드가 내려간다면
촬영보조장비(삼각대 등)와 VC(손떨림방지)가 없이는
초점이 잘 맞는 사진을 찍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없다면 1/25 이상의 셔터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나머지 촬영 값들을 적절히 조절하도록 합시다.
하지만 1/250이하 의 경우에도 쉽게 흔들릴 수 있으니 아는 꾸준한
연습으로 내공을 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노력노력
사진이 흔들렸지 확인하는 방법은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서 찍힌 피사체들의
경계가 뭉계지지 않고 잘 나누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이상 부족하지만 카메라의 수동모드를
이용하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메뉴얼 모드를 쓴다고 해서 사진을 잘찍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카메라의 수동모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촬영조건이 좋지 못한(광량이 부족한 어두운 실네, 밤 등) 경우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해서 혹은 자동 모드의
결과물이 맘에 안들어서 본인의 의도를 사진에 포함시키고
싶을때 사용한다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입니다.
촬용조건이 좋지못한때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다던가
본인의 의도를 사진에 포함 시키는 노력들이
싸여서 내공이 되는 것이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사실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재미이기에
사진이 항상 좋은 취미생활로 꼽히는 것이겠지요?
여러분도 즐거운 사진생활 영위 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다음에 좀더 유익한 강좌로 돌아오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