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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누리감이 맘에들었던ssul(feat.엄마의허세?ㅋ)
게시물ID : wedlock_3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쿠라이아유
추천 : 16
조회수 : 1815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6/08/13 14: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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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랑 장사하는 문어입니다  

당시 여친은 주말만 쉬니 
만날수있는 날은 토욜 하루뿐 
집은 같은 지역이지만 
반대 방향이라서 평일 만나기 힘듬  

처음엔 30대 중반인 아들  
여친 생겨서 좋다고  토욜마다 쉬게 해주셨는데 
3주째쯤?토욜에 가뜩이나 바쁜데 
내가 없으니 어머니 짜증폭팔ㅋㅋ  

여친이 누군지 얼굴 좀 봐야겠다고 함 
니가 여친생겼다고 거짓말하고  
쳐나가 노는거ㅋㅋ아니냐며
멀쩡한 애인지좀 보게 
데리고 오라고 함 
안그러면 토욜에 안내보낸다고ㅡㅡ  

어쩔수없이 여친허락받고 

명절 다음날(이날은 원래 일찍끝냄) 
여친 7시까지 오라고 하고 기다리는중  

나 : "어무이 어디가?" 
관심없는듯... 
엄마 : "걍 아무데나 가 고기 좋아한다며? 
            저번에 갔던 그x그x 이나 가" 
나 : "그려 알았어요"  

잠시후 여친이 옴 
인사드리고 마지막손님  가실때까지 기다리며  
간단한 대화중 

갑자기 엄마가ㅋㅋㅋ 

야 A고깃집 가자ㅋㅋㅋ 

이게 뭐가 웃긴거냐면  

A고기집은 1인분에 5만원?부터 시작하는 
소고기집으로 울동네 근처에서는 
제일  비싸고 고급?져서 
보통 상견례를 하던가 그런 고기집이였다ㅋㅋㅋ 
심지어 어머니는 소고기 안좋아하심

어머니는 여친이 맘에 들었던거임  

내가 놀라서 
나 : "엄마 그x그x간다며? 거기 가봤어?" 
엄마 : "안가봤어 그냥 가" 
나 : "엄마 나 장사할때 가봤는데 비싸" 
엄마 : "그냥 가! xx아♥소고기좋아하니~^^??" 
여친 : "네 어머니^^" 
엄마 : "야 가자 동생한테 전화해 같이가자고
            xx아(주방이모)너도 같이가자 준비해" 
이모 : "언니 거기 비싸다 셋이가라~" 
엄마 : "시끄러운 소리 말고 옷갈아입어 
            내가 쟤들이랑 술먹으면 맛있겠어???" 

동생에게 a고깃집 가자고 전화하니까 
거기 쓰잘데기 없이 비싸다며 
아줌마 허세 쩐다고ㅋㅋㅋ 
오빠여친 맘에 들었나봐 하면서 
난 불편한자리 안간다고ㅋㅋ 

주방이모님까지 4명이가서 
소주7병까고 
30몇만원어치 먹고나옴  

여친이 추가할때 부담됐는지 
거기서 젤싼 2만원좀 안되는 돼지갈비 시킨다고 하니 
괜찮으니까 더시키라고ㅋㅋ 

울 어머니 힘들게 돈 벌으셔서 
쓸데없이 비싼곳가서 먹느니 
가게에서 고기사서 먹는게 
더 좋다고 하시는 분이신데 
진짜 살면서 허세? 처음봤음ㅋㅋ 
겁나 귀여웠음ㅋㅋㅋ  

와이프가 나믿고 결혼한거지만 
어머니까지 좋아서 
결혼선택에 큰어려움 없었다고 함    
출처 폰단축번호 1,2,3번의 주인공과 이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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