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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찼던 등신같은 H군에게
게시물ID : gomin_389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깨소금Ω
추천 : 1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8/23 16:35:43

아빠 친구 아들이라서 나랑 친분이 있었긴 했지만 친구인지 뭔지 모호한 관계에 있는 H씨.
날 차서 그 때 잠깐 많이 아프고 울기도 했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넌 등신이야...

옛날부터 너는 돈 많은 여자 만나서 장가 갈거라고 했었지
그리고 여자는 무조건 이쁜 여자가 좋다고... (이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니깐 이해해)
그거 듣고서 네 아버지께서도, 우리 아빠도 참 미래가 걱정된다고 하셨어
그래도 괜찮았어 남자로서 좋아하는 거 아니어도 같이 재미있게 놀았고 친구 같았으니까.

근데 짠돌이 극치를 달리던 네가
어장관리 당하면서 병신 짓을 하기 시작하더라? ㅋㅋㅋㅋㅋ
얼굴 이쁘장하고 몸매 잘 빠졌다고 넌 좋아했었어
너를 식사쿠폰, 교통카드 같이 쓰던 그 여자
니가 고백 몇 번을 했어도 싫다던 그 여자
그런데도 너는 부질없는 희망을 가지고 계속 물량공세를 했지
사실 성격 상 너랑 정말 잘 어울렸을텐데 말이야...

니가 내 고백 받아줬다가 아무런 말 없이 슬쩍 연락 끊고
한달 후에 이메일로 ^^ 나 찼던거랑 비교하니까 너무 꼬습더라
너랑 있었던 건 사귄 것도 아니지만 난 너랑 있으면서 딱 하루만 행복했다 ㅋㅋ

지금은 그 여자가 다른 남자 만난다는 소리 듣고서 욱~해가지고
마음에도 없는 여자 만난다며?
그리고 그 여자도 너한테 뜨뜻미적지근하게 한다며?
그저 여자 옆에 두고 싶어서 여자 사귀니까 참 재밌지?ㅋㅋㅋㅋ
어떤 인간 관계나 기브 앤 테이크가 있긴 하지만 너의 경우는 참 그게 직설적이다...
항상 너는 물질적인 거 주고 여자들은 너의 옆구리를 채워주는구나.

다행히 네가 날 빨리 차줘서 나는 지금 더 나은 사람이랑 잘 만나고 있다.

참 아이러닉하지? 네가 여자들 이용해먹으려고 했는데 네가 도리어 이용당하다니...
그게 이쁘고 돈 많은 여자 만나서 팔자 피겠다는
호스트 같은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 그만두고 참한 처자 만나서 행복하라고 말하고 싶진 않네.
그냥 그렇게 살어라~ 펴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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