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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38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수기
추천 : 1
조회수 : 13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2/27 17:17:04
늦은 시간에 한 남자가 피곤하고 짜증난 상태로 일터로부터 집에 돌아왔다.
그의 다섯살난 아들이 문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 아빠,저궁금한게있는데물어봐도될까요?
- 그럼,궁금한게 먼데?
남자가 대답했다.
- 아빠는한시간에돈을얼마나버시나요?
- 그건네가상관할문제가아냐.왜그런걸물어보는거냐?
남자가 화가 나서 말했다.
- 그냥알고싶어서요말해주세요한시간에얼마를버시나요?
작은 소년이 다시 한번 물었다.
- 네가정알아야겠다면...한시간에20달러란다.
- 아
소년은 고개를 숙였다.
다시 어버지를 올려다보며 그는 말했다.
- 아빠,저에게10달러만빌려주실수있나요?
아버지는 매우 화가 나서 말했다.
- 네가돈을빌려달라는이유가 고작멍청한장난감이나 다른쓸모없는것을사려는거라면
당장네방에가서잠이나자라!
네가도대체왜그렇게이기적인건지반성하면서!!
나는매일매일하루종일힘들게일하고있고, 그렇게유치한일에낭비할시간따윈없다.
그 작은 소년은 말없이 방으로 가서 문을 닫았다.
남자는 아들의 잘문에 대해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 것을 느끼며 앉아 있었다. 어떻게 돈을 빌리기 위해 감히 그런 질문 할 수가 있단 말인가? 한 시간쯤 지나고 마음이 좀 가라앉자, 남자는 자신이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아마도10달러로꼭사야만할뭔가가있었던것이겠지.
게다가평소에자주돈을달라고하던녀석도아니었는데...
남자는 아들의 방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 자니?
그가 물었다.
- 아니요,깨있어요
소년이 대답했다.
- 내가생각해봤는데..좀전엔내가좀심했던것같구나.
남자가 말했다.
- 오늘은좀힘든일들이많아서네게화풀이를했던것같다.
자,여기네가달라고했던10달러
소년은 벌떡 일어나서 미소짓고는
- 고마워요,아빠!
하고 소리쳣다.
그리고 베개 아래 손을 넣더니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을 꺼내는 것이었다.
남자는 소년이 벌써 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보고 다시 화가 나기 시작했다.
소년은 천천히 돈을 세어 보더니, 아버지를 쳐다보았다.
- 돈이있었으면서왜더달라고한거냐?
아버지가 불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냐면....모자랐거든요..그치만 이젠 됐어요.
소년이 대답했다....
- 아빠,저이젠20달러가있어요..
아빠의시간을1시간만살수있을까요?
내일은조금만일찍집에돌아와주세요
아빠랑저녁을같이먹고싶어요.
출처: http://me2.do/5M26X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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