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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찌질하고 옷도 못입는다고 지랄하던 선배들...
게시물ID : bestofbest_38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석류
추천 : 221
조회수 : 22726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8/03 00:22: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8/02 19:42:37
이런말하기 민망하지만 우리학교 공부 잘하는 학교다. 그래서 더 서글프고 내가 초라하고 쓰레기처럼 느껴졌었다.

솔직히 조금은 다들 성숙하리라 생각했는데... 그래서 사람 속도 조금은 봐줄줄 알았는데...

참고로 나는 남자... 내가 서운했던건 여선배들보다도 남자선배들

"여자들이야 뭐 그렇지... 남자들도 그런데..."라고 생각했기에 여선배들한테는 별 서운한거 없었다. 아니 오히려 편하게 잘 대해줬었다.

겉으로는 한학기동안 웃고지냈지만 내가 얼마나 선배들한테 빡쳤었는지...

사내새끼가 찌질하게 하고다녀서 미안하다. 염색할 돈도 없고 옷살 돈도 없었다.

알바비는 통학하는 버스비로 다 나가더라.


하긴 부모 등빨로 외국서 몇년 살다가 특기자로 들어온 새끼들, 몇학년때 수1을 뗏네 어쩌네 자랑하는 개새끼들아. 니들 잘나긴 잘났지... 내가 못가진걸 가졌으니까




난 먼저 감히 밥사달라고 안한다. 술사달라고도 안한다.

근데 자꾸 차별하는건 뭐냐...

꼴에 선배라고 항상 웃으면서 대우해주기를 바라느냐...

항상 니새끼들이 이런말 하지 "공부만 하면 기업에서 싫어한다" "1학년때는 맘껏 놀아야한다" "1학기때 자기돈으로 밥사먹으면 병신 찌랭이다"

난 장학금이라도 받아야 그나마 학교 다녀...

1학년때 놀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놀아

자꾸 눈치주면서 저새끼 옷도 못입네, 대학생이면서 돈도 없네 하는거 못들었는줄아냐?? 그런말 지껄이는 새끼한테 밥사달라고 하고 싶겠냐??

그나마 나는 과생활이라도 해서 다행이었지. 강의실에 아싸애들 뻔히 있는거 알면서 "저 아싸들 ㅉㅉ" 이러는거 얼마나 기분 좆같은지 알어?? 나 들으라고 하는거같애

씨발놈이 진짜... 술마시고 니새끼 자취방에서 잘때 웃으면서도 니 한대 패고싶었다. 니새끼들이 안가면 아싸라면서 수업 땡까고 술마시자고 할떄도 기분 좆같았어

씨발놈이 같이 있을때는 "우리는 선후배 ㅋㅋ"이러면서 뒤에서는 저새끼 옷살돈도 없냐고 할때마다 얼마나 죽고싶었는지 알아??

같이 웃으면서 밥먹으면서도 항상 죽여버리고 싶었다.

그래도 내가 과생활 열심히 한건 다수의 속깊은 친구들,선배들 때문이었어.

근데 그것도 못하겠다. 지금까지처럼 생활하다간 도저히 니새끼들을 마주치지 않을 재간이 없다 나한테는...

그래 니새끼들이 원하는건... 나같은놈은 쭈그려서 공부나 하고, 니들은 그거 노닥거리면서 히히덕거리는거겠지.

이 씨발놈... 기말고사때 컨닝하는거 꼰지른게 어떤 개 아싸새끼냐고?? 그게 나다 이 십새끼야. 설마 웃으면서 옆에 있는 새끼가 꼰질렀다고 생각은 못했겠지??

비겁자니 뭐니 욕할 자격도 없다 씹새끼야. 난 솔직히 니새끼들보다 니들이 아싸라고 비하하는 그 아이들한테서 더 배운게 많다.

2학기부터는 혼자 공부나 하련다 이새끼들아... 니들이 잘되나 내가 잘되나 보자 철없는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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