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반년정도?
롤게분들에게 민폐라면 민폐 악이라면 악으로 지내온 th레쉬입니다.
어... 어디서부터 써야될지 모르겠네요. 제 진솔한 모습을 다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보류게시판으로는 안갔으면 좋겠네요...
일단.. 저는 맞벌이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맞벌이 하셔도 부유하게는 살지 않았지만요
관심,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다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그렇게 느낀적이 없으니까.
그렇게 23년을 살아왔습니다.
제 나이 23살 군 전역후에 원래 다니던 커피숍이 망하고 갈 곳이 없었고,
복학을 하려 했으니 집안이 많이 기울어서 도저히 학교를 다닐 수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바로 장학금을 받아서 칼복할 할 수 있는 성적도 아니였구요.
그렇게 여기저기 하루에 3~4군데 일을하다가 이게 뭔짓인가 싶어서 떄려치고 백수생활을 약 2달가량했어요.
그 백수 생활하는 시절에 롤이라는 게임을 접했고, 혼자 자취방에서 하면서 아프리카 방송도 켜봤어요
그냥.. 외로움을 달래고자 한두명이라도 얘기하면서 하면 재밌겠다 싶어서요.
렙 1부터 30까지 컨셉잡고 그냥 그렇게 게임을 하고 어느순간 방송은 접었죠.
그당시에도 저는 오유를 하고있었고, 롤게시판의 유무는 아예 모른상태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롤게시판이 있는걸 알게 되었고 저는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배치고사도 치루고 실버 5에 배정받고 뭐 연승해서 실버 2까지는 금방갔습니다.
근데 그 당시에 이제... 일이 벌어졌죠
'th레쉬 주작사건'
제 정보를 보던중에 갑자기 제 티어가 다이아 팀랭에 챌린저로 되있게 표시가 되었습니다.
(아마 제 친추되있는 분꺼랑 제꺼랑 보다가 그렇게 된거 같습니다.)
그래서 신기해서 캡쳐해서 오유 롤게에 올렸고, 사람들이 막 쩐다 쩐다 하셔서 저는 그 당시 '아 이거 버그에여 버그 ㅋㅋ'
이랬는데 그냥 묻히고 저는 갑자기 다이아 팀랭 챌린저가 되었고
그거에 그냥 기분이 좋아서 그렇게 살아오다가 저격을 맞고 뭔가... 그.. 수치심이라기엔 좀 그렇고..
그냥 좀 그래서 막 욕도하고 쓰레기짓거리를 하고 탈퇴를 했죠
그러다가 또 심심하고 외로워서 또 다른아이디로 어그로를 끌고 별별 쓰레기짓을 다했네요.
최대한 관심 받고 싶었던 제 못난 생각이였죠.
그리고 오늘 또 한개 저격을 당했죠.
저격 당한거 까지는 그냥 평소처럼 무덤덤했어요.
근데 YAKULT님의 글을 보면서 부모를 들먹이는 글을 보고
순간적으로 눈이 뒤집혔나봐요.
제 잘못이라고는 쥐뿔도 생각을 안하고 그냥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해버렸죠.
제가 예전에 '프리스타일'이라는 게임을 오래했는데 (약 8~9년?) 그쪽에서 부모욕하는 사람을 신고했다가 사과받고 끝난 사례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고소가 목적이 아닌 사과를 받고자 신고를 했는데,
이제 그분께서 강경대응을 하셨죠. 처음엔 '아 뭐 어쩌라고'
이 마인드였는데 잠시 뒤 차분하게 생각해보니까 제가 진짜 개 쓰레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 분께 연락처를 요구하고 메일로 글을 주고 받으면서 대화로 풀었고,
저는 이 사과문을 끝으로 오유에 발을 아예 안 들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도 오유 롤게 안온다 안온다 했는데.
이번엔 진짜 마지막 글일거 같아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죄송했습니다.
욕하셔도 비난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만 탈퇴해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