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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국정원 문건, 야만적인 국기문란 행위”
게시물ID : sisa_389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책본다
추천 : 12
조회수 : 2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15 14:26:45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7528.html

서울시, 자체 조사 벌이기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가정보원이 박 시장을 ‘제압’해야 한다는 내용의 내부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야만적 국기문란 행위”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단독] ‘박원순 시장 제압’ 국정원 문건 입수 ▷수사기관에 “박원순 사정활동 강화”…정부엔 “예산 제동”)

박 시장은 15일 이번 국정원 의혹과 관련해 “진상 규명이 우선돼야 한다. 만약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행위가 벌어진 것이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야만적인 국기 문란 행위”라고 밝혔다고 이창학 서울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또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1970년대식 정치사찰, 공작정치가 부활한 것이다.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14일 한겨레가 입수한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향’ 문건.

서울시는 이와함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사정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국정원이 이 문서를 작성했는지, 작성책임자는 누구인지, 문건의 계획들이 실제 실행에 옮겨졌는지에 대해 낱낱이 검증되고 규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 2011년 10월 박 시장 당선 이후 있었던 당시 상황에 대한 정밀 조사 등 자체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한겨레>는 이날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향’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확보해 단독 보도했다. 이 문서는 국정원이 2011년 박 시장 당선 한 달 뒤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박 시장의 정치적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여당·정부기관·민간단체·학계를 총동원해 박 시장을 ‘제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태우 기자 [email protected]

아래는 국정원 추정 문건 보도에 대한 서울시 입장

국정원 추정 문건 보도에 대한 서울시 입장 (<한겨레> 5월15일자 보도 관련)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70년대식 정치사찰, 공작정치가 부활한 것이다.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정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국정원이 이 문서를 작성했는지, 작성책임자는 누구인지, 문건의 계획들이 실제 실행에 옮겨졌는지에 대해 낱낱이 검증되고 규명되어야 한다.

서울시도 보도된 내용과 관련하여 자체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진상 규명이 우선되어야 한다. 만약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행위가 벌어진 것이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야만적인 국기문란 행위”라고 밝혔다.

2013. 5. 15.

서울특별시 대변인 이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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