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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사건을 보면서 떠오른게
게시물ID : military_38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를해가
추천 : 2
조회수 : 11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24 15:12:00
난 자대 첫 전입온 날 말년 병장이 
자기 누구 닮았냐고 물어보길래 진짜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무하마드 알리 닮으셨습니다'라고 해버렸다
진짜 닮긴 했다 진심.
그 선임은 파인애플 상병과는 다르게 패기있는 신병이 들어왔다고 
좀 갈구다 넘어갔고 그다음에

바로 맞선임이 불러서" 미친놈아 알리라고 하면 어떡하냐 ;;" 
라고 하면서 일러주는게
그 선임은 소지섭을 좋아하니까 닮든 안 닮았든 소지섭을닮았다고 얘기를 하라는거였다 ㅋㅋㅋ

그날 점호시간에 화젯거리는 당연 신병의 고참얼굴 능욕사건이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점호 전 다른 분대 잘생긴 일병이(알리는 우리분대장이었디)
소문을 듣고 나한테 자기는 누굴 닮았냐고물어보길래 원빈을 닮았다고
(얜 또 진짜 원빈을 앎았었다..) 한 지라 병장은 한미디로 삐져있었다.
 
이 상황에서 그 병장도 파인애플상병처럼  

"내 진짜로 알리닮았나? "하고 물어봤었는데 그때 나도 
헨리처럼 말했다면 아마 저런 상황이 됐겠지...

눈치가 있었던 나는 열을 다해서 닮지도 않은 그 사람이 왜 소지섭을 
닮았는지에대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열변했으며 
내 군생활은 순탄하게 흘러갔다

베드엔딩이 아니라 김빠져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 말년병장과 얽힌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는데 반응 좋으면
풀어볼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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