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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에 사는 사람들..
게시물ID : humordata_3898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되써노트
추천 : 19
조회수 : 85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04/18 01:07:02
전 버지니아주, 중심가에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센터빌에 살고 계시며.. (조승희의 부모님도 센터빌에 살고 있다고 함) 미국으로 이민온지 11년이 지났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버지니아 주립공대에선 4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수도인 와싱톤 DC하고도 30분정도 거리에 있지요.. 이번에 일어난 사건은.. 아무도 생각지 못했고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한편으론 힘들기까지 합니다.. 몇년전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 (이하 UMCP 메릴랜드주립대학 컬리지 파크 캠퍼스)에서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국인 남자가 변심함 한국인 여자친구의 머리를 총으로 쏘고 자기도 총으로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자분은 시력을 잃긴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이번에 졸업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남자친구는 그자리에서 죽었지요... 한국사람일이라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다니던 한 누나는 전 남자친구가 자기를 만나주지 않는다고 총으로 쏴죽이고 자신은 도망쳤지만 경찰에게 붙잡힌 사건도 몇년전에 있었습니다.. 위의 두경우는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처럼 한인사회가 위축이 되진 않았습니다.. 남한이나 북한이나 미국사람들이 보기엔 korean은 그냥 korean일 뿐입니다.. 9.11터졌을때부터 지금까지도 미들 이스턴 사람들에 대한 hater crime(보복범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꼭 누구네 나라 사람이라고 꼬집어서 싫어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쪽 사람으로 보이면 무조건 싫어하는겁니다.. 한국사람을 포함한 모든 아시안들이 피해를 입을것 같으며.. 그 여파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승희는 미국사람이 아닙니다.. 조승희는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엄연한 한국사람입니다. 안타깝지만.. 힘들겠지만.. 한국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버지나아 텍(tech)다녔던 친구도 많고 그리 친하진 않지만 아는 후배들도 다니고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사람들은 소수를 제외하곤 아침수업을 듣는사람이 없어서 피해가 적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온지 11년.. 그간 전 한번도 인종차별때문에 신변의 위협이나 위험을 느낀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 범인이 한국인라는게 밝혀지고 나서 지금까지 회사에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는거죠.. 그냥 많이 안타깝고.. 한국이든 아니면 미국이든 나아가서 세계 어디서나 한국사람이 있다면.. 2007년 4월 16일을 잊어선 안될것입니다.. 쓰다가 중간에 막 끼워넣고해서 두서가 좀 없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버지니아 사는 오유인분들, 무사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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