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모솔 남자사람임
오유와 각종 사이트의 모솔형들 처럼
남중 남고 군대 테크에 성격은 소심하여 모솔임
게다가 이건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우리집은 어려서부터 넉넉치 못햇음
남들 연애할시간에 나는 내 책값과 식비를 벌기위해 알바전선에 뛰어듬
그리고 집에 돈이 없으니까 사람이 위축되더라 진짜 괜찮은 사람이 나타나도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내가 저 사람한테 뭘 해줄수 잇을까 이런생각이 먼저 듬
동생마저 대학에 진학하며 쫓기듯 군대에 다녀왓는데 새로 시작한 장사가 안정이 되엇는지
가기전보다는 형편이 좀 나아짐 드디어 생계형 알바에서 벗어낫음
근데 깊숙히 자리잡은 열등감은 쉽게 떨쳐지지 않더라 진짜 여기 저기 뒤져가면서
자기계발 책도 사서 보고 어느 정도 사람구실을 할 수 잇을만큼 극복햇다고 생각햇음
하지만 이젠 너무 늙어버렷다는 생각이 문득 듬..
26살까지 모솔이엇다면 아마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없을듯
나 너무 늦은거임?
(안생겨요는 이제그만... 나도 알아 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