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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펌글] 여자 입장에서 쓴 여자들의 러브 스토리.TXT
게시물ID : humorbest_389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avoMyLife
추천 : 77
조회수 : 15367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9/22 21:05:0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9/22 12:38:41
- 이쁜 여성의 청춘시절 요약 - 초딩입학해서 5,6 학년 되서 몽우리가 생길 때 쯤 인기 좀 끌게 됨. 수학여행가서 장기자랑시간에 나름 섹시댄스도 춤. 동기새끼들 고추 발기해서 쿠퍼씨 액 지리고 난리도 아님. 중학교 남녀공학 입학. 양아치 새끼들은 물론 1분단 1,2번째 줄에 앉는 일본애니 좋아하는 애들도 아름이 좋아하게 됨. 완정 양아치와 그냥 평범 범생이의 중간에 있는 얄상한 애새끼랑 첫 연애 시작. 애새끼가 자꾸 젖탱이 만지고 치마속으로 손넣을라고 해서 헤어짐. 여고진학. 고1부터 공부시작. 집안 형편이 부유해 원하는 학원 다 다님. 성격도 호불호가 갈리는 성격이라 적도 생기지만, 그래도 여고동창이라 불리울만한 친구들을 사귀며 고3까지 공부. 전형적인 내신은 탑10 급이지만, 수능 모의고사는 성적이 안나옴.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 성격이라 결국 수시 1학기로 서울 권 명문대학 진학.(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중 하나) 못생기고 집에 돈없어서 여름에 이비에스 파이날 존내 파는 기집애들의 미움과 시기 독차지. 2학기때 수시 1학기 모임 나감. 수시 1학기 남자새끼들 전부다 병신 같음. 하나같이 다 똑같이 생김. 그나마 인간답게 생긴새끼랑 훈훈한 감정 모락모락 피어오름. 크리스마스에 같이 놀기로 함. 애새끼가 고백도 안하고 손도 안잡음. 이도 저도 아닌 관계에서 2월달 까지 감. 2월되서 본격적인 학교활동 오티 엠티 시작. 자기보다 한살 밖에 안 많은데 오빠인척 하는 새끼들이 존내 집에 안보내줌. 엠티갔는데 선배 돼지 새끼가 역겨운 얼굴로 "아름아 괜찮아? 힘들면 그만 마셔^^" 하고 말 자꾸 건다. 3월 하트데이 되서 병신들한테 선물 몇개 받고 편지도 받음. 선물만 꿀꺽하고 다 쌩깜. 때려 죽어도 대학 첫 연애를 저런 새끼들하고는 못하겠음. 대학 반 동창중에서도 이쁜애들(자기랑 비슷하거나 조금 아주 조금 수준 떨어지는) 하고만 어울림. 자연스레 이쁜이 무리라는 인식이 반 친구들한테 박히게 되고 반 활동 점차 안나오게 됨. 반 활동 열심히 하는 못생긴 여자들은 괜스레 열 받음. 반에는 잘 안나오는데 선배들은 자꾸 쟤들만 밥사주고, 우리는 반 꾸려 나가는 게 존나 아니꼽고 좆같음. 하지만 학교에서 만나면 가식적인 얼굴로 잘지내^^ 밥한번 먹자고 가식적인 대화 나눔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아름이로 돌아와서. 연애 쉽게 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안됨. 팔 다리 달리고 사람답게만 생기면 되는데 어떻게 미팅을 나가도 소개팅을 해도 또 수업시간에 번호 따는 새끼들이 하나같이 다 병신같고 진짜 좆같이 생겨서 밥 맛 떨어짐. 2학기 시작. 반활동은 좀 그래서 이쁜이 친구들과 동아리 하나 가입. 거기서 괜스레 귀티나게 생긴 동기를 만나게 됨. 서로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름이도 점차 마음에 문을 열기 시작함. 연애 시작. 재밌는 2학기가 됨. 남친이 영화 보여주고 밥 사주면 차 값정도는 내면서 나름 개념있는 여자라고 스스로 뿌듯해 함. 크리스마스 같이 보냄. 떡은 안 침. 겨울 방학. 아빠 졸라서 유럽여행 허락 받음. 4주짜리 코스로 아빠한테 4백만원 뜯어 냄. 가게되면 4주동안 남친 못 보니 자주 만남. 유럽갔다 옴. 싸이에 갔었던 국가 및 도시 이름으로 각각 폴더 만들어서 음식사진과 썬그라스 끼고 찍은 사진 들 폭풍 업로드. 이쁜이 친구들이 부러움의 댓글과 너무 예쁘다~ 라는 류의 아주 좆같고 구역질 나는 댓글 달아 줌. 행복함. 갔다오고 나서 남친 만나는데 생각보다 별로 반갑고 그런 게 없음. 남친이 4월에 입대한다 고 함. 귀공자 답게 공군으로 간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스킨 십 진도는 좆대가리가 입구 근처에서 비비는 정도... 뭔가 순결을 내 주기에는 조금 아쉽고 겁도 남. 남친 입대. 따라 감. 3개월 정도 기다림. 짜증이 슬슬 나기 시작. 전화오는 것도 귀찮고 무슨놈의 휴가는 이렇게 자주 나오는지. 결국 전화 몇번 쌩까고 남친의 울부짖음을 뒤로 한채 헤어짐 통보. 싸이 다 닫음. 대문에 "슬픔도 잠시 뿐이겠지.." 라는 식의 아주 좆같은 대문글을 달아놓음. 헤어진지 3주. 남친 생각도 안남. 2학년 2학기 시작. 이쁜이 친구들이 우리 반 선배라고 오빠들을 소개시켜주고 같이 밥도 먹고 그러게 됨. 다 군대갔다왔음. 웬지 남자 다워 보이고 듬직해 보임. 그 때 만나 오빠 들 중 키는 180 정도 되고 어깨도 넓어서 옷빨도 잘 받는 오빠한테 가끔씩 연락 옴. 호감이 생김. 몇번 만나서 밥도 먹음. 담에 영화한편 보기러 약속 함. 학교에서 이 오빠가 1학년 중 이쁘장한 년 데리고 밥 먹는거 몇번 목격. 괜시리 짜증나고 열받음. 1주일 넘게 오빠한테 연락 없어서 참다 참다 문자 한통 보냄. "오빠 뭐해요?^^" 오빠의 시점. 아름이 넘어왔네^^ 애간장 좀 태우다 사겨야 겠다 ㅋㅋㅋㅋ 결국 1달 정도의 밀당기간 거친 후 오빠의 고백에 연인으로 발전. 예전 남친과는 달리 리더십있고 잘 이끌어 주며 나 돈 한푼 안내게 해주는 오빠가 점점 좋아짐. 아...나 어뜩해 ㅠㅠ 오빠가 너무 좋음. 크리스마스도 같이 보내고 너무 행복. 근데 스킨십이 조금 빠른 감이 있음. 1월되서 오빠가 강원도에 겨울 바다 보러가자고 함. 알았다고 함. 당일치기는 조금 힘드니 오빠 믿는다면 1박하고 오자고 함. 알았다고 함. 갔더니 오빠가 펜션 잡아놨음. 그리고 밤. 무섭다고 안된다고 약간 반항한 뒤...결국 인생 첫경험 하게 됨. 아프고 쓰리지만 너무 좋음. 이것으로 오빠와 나의 사랑 확인. 날 안아주고 내 몸에 정성스레 키스 해주고 보듬어 주는 오빠를 사랑하게 됨.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함. 3학년 1학기 개학. 오빠랑 계속 만남. 모텔가는 횟수가 조금씩 늘어나게 됨. 4월 중간고사 가 코 앞인데, 이상하게 오빠랑 섹스만 하게 됨. 할때는 좋은데 이상하게 오빠한테서 예전의 상냥함이 느껴지지 않음. 5월. 떡만 침. 6월 떡만 침. 7월 떡 떡 떡.... 점점 변해가는 오빠가 너무 밉고 분함. 나는 아직 사랑하는데... 오빠가 고학년이 되서 힘들어서 그럴거라 믿음. 8월. 떡 떡 떡.... 9월 어느 날. 오빠의 헤어지자는 말. ' 아무것도 먹기 싫음. 아빠 엄마도 다 짜증남. 죽고 싶음. 개새끼. 죽여버리고 싶음. 9월 중순. 오빠한테 술에 취해 전화 몇번 해보지만 받지 않음. 시험 다 망침... 그 후로 시간이 흘러... 정신 차려 보니 4학년. 어릴때부터 영어는 잘 했으니 토익 걱정은 없음. 나름 학점관리도 잘 했으니 자신감 생김. 인턴 지원. 서류 광탈. 인턴 지원. 서류 광탈. 좆됐다는 느낌이 몰려 옴. 어떻게 얻어 걸린 인턴 함. 새학기 개강. 나보다 4살이나 어린 신입생들이 학교를 다님. 나랑 같은 반 동기였던 남자새끼들 군대갔다 오더니 나름 남자다워 짐. 나한테 가볍게 인사만 함. 그리고 저학년들이랑 학관으로 가네. 웬지 모르게 슬퍼짐. 화장기술은 이제 최상급으로 발전. 정말 열심히 해보지만, 예전처럼 남정네들의 눈길이 느껴지지 않음. 하반기 공채 시즌. 면접스터디도 하고 학점관리도 열심히 함. 같이 면접스터디 하는 곳에 괜찮은 오빠가 있음. 둘이서 밥도 먹고 몇번 통화도 함. 근데,,, 그것 뿐. 오빠한테 더이상의 적극적 자세가 나오지 않는것을 깨달음. 2주뒤. 그 오빠가 나보다 3살은 어려보이는 기집년이랑 손잡고 걸어오는 것 보임. 마주칠까봐 화장실로 황급히 숨음. 모르는 척 계속 스터디 나감. 스터디원들이 오빠 여친 생겼다고, 6살 여하 사귀는 능력자라고 축하해줌. 나도 아무 일 없었던 듯이 축하해 줌. 개씨발새끼. 입사지원. 서류 광탈. 입사 지원. 서류 광탈. 몇군데 붙음. 2, 3군데 최종 면접 봄. 결국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그리고 효성 마케팅팀에 합격. 아빠가 우리은행 가라고 함. 우리은행 입사. 남자 사귀고 싶음. 전문직 남자 만나서 결혼 하고 싶음. 소개팅 자리 알아 봄. 몇 번의 소개팅. 나오는 건 전부 아저씨. 나도 송중기같은 꽃미남 만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짐. 집에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 더 지치곤 해... 달팽이 노래가사가 저절로 귀에 들리는 나는야 26. 아름씨는 오늘도 아이라인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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