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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선수 기사 떴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3899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아섭
추천 : 30
조회수 : 6062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9/23 04:37: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9/22 22:14:46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109220462

[OSEN=대구, 손찬익 기자] 4번 타자부터 대주자 요원까지 선수마다 자신의 역할이 있다. 4번 타자만 있다고 강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비록 두드러지지 않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제 몫을 다하는 선수가 있기에 팀이 운영된다. 

이런 맥락에서 22일 대구 KIA-삼성전은 아쉬움이 컸다. 1-5로 뒤진 KIA의 9회초 공격. 선두 타자 안치홍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나지완이 타석에 들어섰다. 대구구장 3루 관중석에서는 "나지완 홈런"을 연호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세이브를 추가할 수 있도록 실점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비롯됐다. 

나지완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반면 덕아웃을 향해 걸어가는 임진우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오승환이 김상현과 박기남을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 세우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그러나 오승환은 아웃 카운트 하나 남겨둔 상황에서 류재원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차일목을 삼진 아웃으로 제압하며 5-2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경기 후 "임진우가 남긴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미안하다"고 속내를 전했다. 본의 아니게 그의 마음 역시 불편했을 듯 했다. 
 
임진우가 현재 삼성의 1선발 또는 특급 마무리는 아니지만 장차 사자 마운드를 이끌 재목임에는 틀림없다. 일부 팬들의 몰지각한 응원이 임진우의 가슴에는 비수를 꽂은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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