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별은 남자입니다. 
여자가 아닙니다. 주민등록번호뒷자리도 1로 시작하고.

이런 글을 올리게 된건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완전 남자 같은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사실 제가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에다가. 워낙 화도 안내고
둥글둥글한 사람인데다가, 외모도 전혀 남자 답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구 꽃미남두 아니구요. 못생겼다면 못생겼지만.
남자답게 생긴거 보다는 귀엽게 생겼어요.-_-;;(테클은 자제..)

제가 고백을 했었습니다.
물론 차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사이가 안좋아지지는 않았구요.

제가 미치겠습니다. 그녀가 절 바라보게 만들고 싶은데
제가 성격이 남자와는 거리가 멉니다. 
사실 좀 남자치고는 셈세한 면이 있고, 운동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책읽구 시쓰고 이런거나 하고...
목소리도 멋있지도 않구.

제가 뭐 자신있는 거라면 (좀 남성다운거라면)
힙합을 좋아합니다. 랩을 할때 애들이 좀 괜찮다고 하더군요.

이제 남자가 되고 싶습니다.
좀 깡도 있고, 거친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하지만 고민이 하나 있는데
내가 그렇게 살면, 내가 아닌 가식으로 살거 같에서 미칠까봐 무섭습니다.

장난은 제발 하지 말아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