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 JSP, C, C++, C#, .NET 을로 개발한 경력 10년차 개발자입니다. 주로 C/S 와 웹을 개발했는데 이 경험에서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관계를 보면 서로 앙숙이더군요.
특히, 디자이너는 창조를 자신들만의 전유물로 여기고 개발자는 그저 코딩이나 하는 머저리 군단으로 취급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언어도 모르면서 사용하기 쉽다는 이유로 에디터에서 지원하는 CSS를 그대로 사용하고 상속을 겁나해서 개발자가 코드 하나하나 다 들여다 보게 만드는 디자이너들 만나면 이건 머리가 돌아가십니다.
그리고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하면 자신의 창조적 작품을 폄하한다며 큰소리 내는 인간들도 봤습니다.
그러다 머리아퍼 그냥 이미지로 전체 그림만 달라고 요구하면 니까짓게 먼데 그런 요구하냐는 식...
중요한건 그러면서 자신들은 웹디자이너란 타이틀까지 거머쥐려합니다. 자바스크립트 가 Java 와 같은 언어라고 우기던 디자이너도 봤습니다.
아무튼 이런 사람들 만나면 제일 좋은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코드 다 자기가 다시 짜서 쓰는게 정신건강에 좋더군요.
디자이너를 부하직원으로 뽑는 일이 생기면 항상 물어 봅니다. 당신의 언어는 어느정도인지? 또, 협업의 중요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여러분은 좋은 디자이너와 일하셨습니까? 아니면 디자이너는 사치야! 내가 다 해야해! 이런 환경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