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동거중인데, 부모님댁에 가야할일이 생겨서 6일정도 있다가 집에와보니 고양이 밥그릇에 사료가 하나두없어서 남친한테 물어봤더니, 깜빡햇답니다!! 5일동안 사료를 못먹은거죠!! 아니 어떻게!! 강아지 두마리와 같이 키우는데 강아지 밥들은 챙겨주면서 우리 냥이는.... 정말 화가나서 미쳐버리는줄알았어요ㅠㅠ 고양이들은 3일정도 못먹으면 간에 손상이 온다는걸 게시판에서 본적이있어서ㅠㅠ 일단 정신차리고 냥이먼저 안아서 급하게 캔을줬더니 평소엔 한캔을 세번에 나눠서 먹는 아인데.. 허겁지겁 한캔을 다먹더라구요ㅠㅠ
그리고 하루가지나 오늘 사건이 터졌네요!! 한참 집안일을 하는데 꾸룩꾸룩 하는 소리가 들려서 거실에 나와보니 자기 몸만한 오바이트를 해놨어요 그게 끝이 아니고 서너번을 더 하더라구요ㅠㅠ 내용물을 보니 전부 사료였구요ㅜㅜ 평소에 잘게 씹어먹던 아이가 급하게 삼켯는지 사료원래모양 그대로 게어냇네요ㅠㅠ 일단 진정시킬라구 카밍츄랑 종합비타민 먹엿는데 지금은 방에들어가서 자구있네요ㅜㅜ 아 속상해서 잠이안오네요 일어나서 병원에 데려가야할까요? 영양제라도 마춰야하나요? 답답해서.. 속상해서.. 글 쓰다보니..길어졌네요ㅠㅠ 지금 옆에서 자고있는 남친 머리에 핵꿀밤 한대 놔주고싶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