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MTB를 타면서 느낀건데 머리를 계속 들어야 하는 그 모양도 그렇고
등도 계속 구부리고 타야 하는 느낌이 꽤 불편했는데
생활자전거로 바뀌면서 안장의 높이가 핸들보다 더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오토바이나 스쿠터급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목을 하늘보듯 드는게 아니라 살짝 고개만 들면 정면이 훤히 보이게 됩니다
물론 그런 장점이 있는가 하면MTB대비해서 체감상으로는 최대속도가 반토막 난 수준입니다만
시야도 넓어지고, 오히려 속도가 줄어서 안전운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되었습니다.
저도 최고속도에 목매던 때가 있었는데
여름휴가철에 온 몸을 굽고, 껍질 한겹 싹 벗고 나니까 그냥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경차로 벤츠처럼 달리려고 하니 안되지.
다시 결론을 정리하자면
급격한 험지, 경사로를 주력으로 돌아다니시는 분과, 속도가 자전거의 제일 성능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을 제외하고
간단한 운동이나 이동수단으로서의 자전거를 생각하는 분들은 안장을 푹 낮춰보시면 신세계를 볼 수 있을거에요.
물론 무릎이 다칠 정도로 내리시면 안 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