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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갔다가 500원받은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390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배때지
추천 : 11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7/19 12:34:18
사랑니가 애매하게나서 치과에 갔음.

대기실에 앉아서 눈팅눈팅하는데

할머니 할아부지들이 많이계셨음

그중 옆에 앉으신 할머니가 이것저것 물어보시기 시작함.

나이는 몇이냐. 외동이냐.  학생이냐

사랑니 때문에 말하기도 아팠지만 어르신이물어보시니 열심히 대답함.

할머님이 계속 핸드폰번호를 물어보심.

할머니 막내아드님이 20대 중후반인데 
한번 만나볼생각없냐고 물으심.

그때가 허경환씨의 궁금하면 500원 유행어가 뜨던시기임.

그냥 드립치고 둘러대려고 

"궁금해여? 궁금하면 500원! "을 외침...

드립친후에 썰렁해져서 쉿하고있다가

제차례되서 언제 뺄지 상담하고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그할머니가 툭툭 치시더니 500원 주심....

괜찮다고 했지만 가방속에 투척해주심. ㅋㅋㅋㅋ

에라 모르겠다 하고 내번호 적어드리고 잊고있었음.

근데 그날저녁에 그 아드님한테 톡이옴.
(남자한테 톡왔당 아싸아싸)

속마음은 이미 이분과 삥크빛 로맨스를 꿈꿨음.

조신한척 열심히 내숭을떨었음.

오유의 저주인가..  역시난 ASKY..... 

정중하게 자기스타일이 아니라고하심.

난 사진보여준적도 없고 톡으로만얘기했는데?

어쩔수없지 난 여징어니까..하고 받은 500원으로
풍선껌 들어있는 츄파츕스삼 
(먹고싶어 미치겠었는데 결국 사랑니땜에 못먹고 아부지드림.)

새벽에 멍때리는데 급 내 프사가 생각남....

이러니까..안생기지....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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