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제가 너무 어릴때(21살)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2살 겨울에 헤어졌는데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사랑이란 것이 참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부족하기도 했었고.......
그 때 당시 제가 집안 사정이 너무 복잡해서 개인적으로 힘들때였습니다.
미숙한 정신 상태와 정돈되지 않는 히스테릭한 정신세계와 개인적인 상처에 휘둘렸던 '나'와 사랑한 그 남자에게 참 미안하기도 하더군요.
암튼 지금은 제 주변이 좀 편안해 진 상태입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사건 사고들이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닌데.
제 '멘탈'이 많이 정돈되고 안정되니까 조금 편안해 지더군요.
하고싶은 일을 하고, 배우고, 하다보니 여유가 많이 생겼나봐요.
이러다보니 과거일도 되짚어보게 되고,.....
그 남자의 거의 모든 것을 사랑했었는데
지금은 사랑도 미움도 없긴 해요.
다만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은...
그때 어린 연인으로 지내면서 미처 알아채주지 못한 그의 모습과
아마도 그에게 필요할 어떤 조언... 그리고 그렇게 참 맘이 아팠던 나와 함께하느라 미안했고...
진정으로 사랑했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오해가 헤어지게 된 이유중 하나거든요.
다시만나고 싶다는 것은 아니고요.
과거에 한 시간을 공유했던... 사람에게.. 못다한 말은 없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입니다.
그사람 연락처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아는건 이름이랑 나이 뿐인데;;; 공유하는 친구들도 없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