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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게시물ID : gomin_474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령군
추천 : 5
조회수 : 1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1/13 14:41:00
하하...
이거 진짜...
답답하네요
감성페북이나 감성카톡프로필 이딴게 싫어서 여기다 글씁니다
얼마전 어머니의 마지막치료가 끝나고 모든걸 포기한 상태로 1인실에서
지금은 산소호흡기에서 인공호흡기로 바꾸셨고 폐한쪽기능은 정지된 채로 있습니다
어머니가 아프신대도 이 못난 불효자식은 24시간 곁에 있어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어머니가 유언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니 이제 가겠다고 하십니다
하하... 아직 제가 어머니 생신을 챙겨드린적이 없는데... 이제 생신까지 2주일 남았는데...
제 책상에 사둔 어머니 생신선물을 기쁜날 드릴수 없어 한이 맻힙니다.
온 가족이 울었지만 저는 울지 않겠습니다. 이 못난자식 그래도 보고싶다고
그래도 사랑한다고 해주시는 어머니가 너무 좋아서, 미친듯이 사랑해서
차마 마지막 가시는길 눈물로 보내드릴수 없어 항상 웃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은 언제까지나 저에게 있어 빛이었고 올바른 길이었고 곧은신념의 주춧대 였습니다.
항상 밝은 태양처럼 살아오신 어머니... 저는 자랑스러운 어머니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겠습니다
생전에 불효만 했던 이 못난자식이 어머니께 당당해지는 순간, 그때 저는 울겠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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