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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강변역 풍경~~신천지? ㅜㅜ
게시물ID : sisa_3901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너and우리
추천 : 1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16 11:29:13

보통 교회들 같으면 자신들의 교회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기에

(주)예수 같은 찌라시들을 돌린다...어쩔때는 사탕과 함께..

 

그런데 이상하게도 국정원게이트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고 부터는

출신을 알수 없는? 아니....거의 느낌상 신천지 신도들이 활동하는게 눈에 뛴다.

그것도 부쩍 말이다.

 

대선전부터 이단으로 불리우는 신천지와 현 정권과의 유착의혹이 거의 매머듭급으로 일어났다.

그런데 그것 뿐이다.

 

국정원 개입으로 대선이 치뤄지고 결국 박근혜가 당첨되더니

그런 사이비종교와 정치와의 유착관계의 의혹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일언반구 없고

오로지 사이비 종교가 길바닥에 판을 치니 말이다.

 

3미터 가량대는 푯말들고 그것도 보란듯이 말이다....

 

친일파에게 밟히고 북한한테 밟히고 쿠데타세력에 밟히고 살인마에게 밟히고

사기꾼에 밟히고, 결국 국정원에 밟히고 하다하다 쿠데타세력 자식한테도 밟히니

어찌 사이비 또한 짓밟지 아니하리오..ㅜㅜ

 

나의 마지막 외침 참정권마저 밟히는 마당인데..ㅜㅜ

 

문득 그 풍경을 보니 어느 시인이 쓴 시가 떠올라 여기에 옮깁니다.

(반말 ㅈㅅ 꾸벅^^)

 

 

 

 

씨~발

 

장마는 선크림을 안 발라도 되는가

막을 수 없는 자외선은 뱀처럼

스믈스믈 나한테만 기어온다

 

씨~발

교회의 첨탑 높기도 하지

6층 베란다 너머 내 얼굴 정면으로 잘도 째려본다

새벽 다섯 시부터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찬송가

목이 찢어져라 외치면 금비가 쏟아지나

하늘이 아직 검다

 

거실에 걸린 예서체의 반야심경

오어지의 고고한 두 노승이 저건 나의 물고기야 우겼던가

누구의 물고기든 살아 숨 쉬는 것들은 다 아름다운 것

삼일 낮 밤 오체투지 만 배 올리면 검은 하늘이 마냥 개일까

 

우둔한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덫

서로 사랑하라 자비를 베풀라

올무에 걸려 대롱대롱 거울을 한번 들여다보시던가

내 가족 불쌍히 여기지도 못하면서 부르고 절하는 풍경

 

씨~발

우루루쾅쾅!

오락가락 가락오락 국지성 소나기 참 재미난 세상에

재랄같이 잘도 퍼 붓는다

 

시집 "가을약속" 중에서 - 심기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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