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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끝나는 일.
게시물ID : gomin_390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용석님
추천 : 1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8/24 05:05:42

저는 내일...아니 조금 후에 마지막 출근을 합니다. 사실 뭐 길게 일한것도 아니고 겨우 2개월 일하는 거였지만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저번 겨울에 2개월 일 했을 때는 제가 생각해도 정말 일을 많이 했습니다. 팀에서 하는 거의 모든 업무에 연관이 될 정도로요.


그런데 이번 2개월은 정말 허송세월 보낸것 같습니다. 장비가 고장나서 장비 회사와 연락을 해야 하는데 독일 회사라...1개월은 회사가 휴가 기간이라 날린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이 2개월동안 월급만 축냈다는 사실이 너무 제 가슴을 무겁게 하네요....


어제 회식 때 팀장님이 제게 '용석이는 2개월동안 뭐했나?' 라고 물으셨을 때 단 한마디도 대답 못했던 제가 너무 창피합니다.


그리고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해야 되는거 아니냐' 라는 말에도 입도 뻥끗 못한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어쨌든 이제 2개월간의 짧은 계약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는 저는 방학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싱숭생숭 하네요. 아무 일도 안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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