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뭐냐 그...
인생을 살다보면 넘어야할 큰 일이 생기잖아...
그 시련을... 이겨내고 나면
내 삶이 존나 성장하는... 그런 계기가 있잖아...
애니를 인생이라고 생각해봐,
그리고 이 애니가 그 시련이야...
그래, 뭐, 안봐도 괜찮은데...
아니 보다가 못견뎌도 뭐라 안할께
근데 이걸 끝까지 보고나면
나는 널 존나 존경할꺼야
이건 뭐 손발이 오그라드는 정도가 아니고
무슨 시공의 요정들이 내 위벽을 살살 간지르는
뭐 그런 느낌? 아 진짜 ㅎㅎㅎ 미친다
일단, 주인공 여자애가 맛이 갓어요,
그냥 맛이 간게 아니고, 정말 현실적으로 맛이갓어.
무슨말이냐면
얘가 왕따는 아니야, 근데 뭐 친한애도 없는
클래스의 공기같은 그런애 있잖아
막 악감정은 없는데 그냥
쟤는... 항상 혼자네... 뭐 그런애 알지?
괜히 옆에 가면 냄새날거같고 (미안한 말이지만...)
옷도 막 할머니가 골라준 마냥 펑퍼짐한 그런거 입고
어, 그래 너도 기억나지 그런애, 꼭 있다니까
아, 오해 하지는마 그런애가 싫다는게 아니고 하나씩 있잖아
주안공 얘가 딱 그래
막 고1이 됬는데 자기는 망상에 빠져서
막 문란한 고교생활을 보낼줄 알았는데
뭐... 아무일도 안일어난거지
뭐? 야, 벌써 공감되면 어떻해
그러면 너 이거 다 못봐
암튼, 그렇게 약간 나사 빠져가지고
학교에서는 남자한테 말도 못붙이면서
집에서는 방에 틀어박혀가지고 인터넷 갤질이나 하고
...아 벌써 공감하지 말라니까, 니 이야기 아니야
근데 애니라는게 뭐 결국 기승전결! 인데
이게 또 그런게 없어요, 걍... 그냥...
그냥 이게다야... 이 소녀가 얼마나...
현시창을 느끼는가... 그냥 그거 구경하는거임
에피소드 하나만 말해줄까?
너도 그런적 있지않냐, 나도 있어 사실.
막 교실 밖에 나갔다 오니까
누가 지 책상에 앉아 있는거임
그런데 비키란 말은 못하고
슬슬 옆으로 가서 내물건 빼온적 있지?
그게 나와요 애니에
마침 근데 점심시간이라서 주인공이
도시락을 들고 밖에나온다고...
아니 그럼 밖에서 앉아 먹던가...
도시락을 들고 막 복도를 배회해
그치... 듣기만 하는데 벌써 배아프지?
그러다가 막 화장실앞에서 잠깐 고민해
내가 보다가... 설마? 싶었는데 다행히 안들어 가더라...
그러다가 옥상에 갈려고 옥상에 도착을 하는데
문이 잠겨있는거야,
막 혼자서, 애니에서는 옥상 다열려있던데 하고
궁시렁 거리는데 웃기기보단 진짜... 보기 힘들더라
그러다가 옥상 문 앞에 책상 널부러져 있는데
정리 싹 다하고 먼지 싹 다 닦고
그렇게 컴컴한데서 혼자 PSP보면서 도시락을 먹어요...
뭐 다른 애니같으면 여기서
잘생긴 남주랑 부딪혀서 어머! 하거나 그럴텐데
그런거 없어,
걍... 그렇게 혼자 다 먹고 혼자 씁쓸해 하다가 끝나...
뭐... 이런... 애니 입니다
나 진짜 이거 보다가 고교생때 기억나서 토할뻔했는데
그래도 참고 봤어...
요즘 인생이 재밌어 미치겟는 사람은
꼭 이걸 보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