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죤 보다가 시선을 돌리는 길에 우연히 눈이 마주쳤는데,
날 보고 환하게 웃네?
뭔 시츄에이션인지 싶고 또 설레이기도 하고 그런데,
내가 또 용기가 부족해서 어찌 하지도 못하고 우물쭈물 댔지.
그러는 사이에 시간이 꽤 흘렀고 그 아가씨네 일행이 다 먹고 일어서더라고.
또 눈이 마주쳤는데,
이번에도 환히 웃더라고.
그리고 가게를 나서며 돌아서서 날 보며 눈을 흘기더니 가버림...
그제서야 아 아는사람인가 보구나... 싶었는데,
기억이 안나.
아니 애초에 그렇게 젊은 아가씨를 내가 알리가 없지.
내 인맥을 아무리 살펴봐도 그 나이때 아가씨는 나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거든.
대체 뭐지?
여튼, 출근해서 지루할 틈도 없이 하루종일 고민하게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