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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를 알아야 정치가 보인다.> 최종판.
게시물ID : sisa_390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망그날
추천 : 2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16 15:13:06

<안철수를 알아야 정치가 보인다.> 최종판. 한 번 읽고 공유해 주시겠습니까?

http://tl.gd/n_1rjvoes

안철수가 야권인사로 분류된 마당에 그의 과거와 대선패배에 대해서 검증해야합니다.

 

무릎팍도사 출현 후 안철수가 떴는데도, 방통법과 한미FTA 저지에 대해서 일언반구 없는 그를 봤습니다.

절정은 지난 411총선 때였지요. 충분히 도울 수 있었는데도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도 그의 언행 하나하나에 그가 말하는 새 정치는, 허상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좀 긴 글인데, 한 번 읽어주시겠습니까?

 

지난 대선 전부터 유난히 다음 포털 사이트는 안철수에 우호적이었습니다. 안 후보와 문 후보와의 기사 노출 건수 차별도 그렇고, 아프리카 Tv의 망치부인도 그런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국감에서 안철수와 (꼭 안 후보뿐만 아니더라도,) 다음포탈사이트의 혜택 가능성을 따졌던 걸로 압니다. 그 때 답변이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했지만, 순진하면 당할 수밖에 없지요.

 

안철수와 오랜 친분이 있는 걸로 알려진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2012년 9월 19일 안철수가 대선출마 선언을 하자, 자신의 SNS를 통해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엠피터 기고문“여러분이 매일 보는'뉴스' 그대로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전지전능한 기자가 아니라 마치 거짓을 진실처럼 포장하는 사기꾼 기질이 농후한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냉철한 판단력과 지혜, 그리고 양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과거 삶>

먼저 안철수 환상에 대한 모순은 그의 삶이 전혀 서민적이지 안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명예를 소중히 여긴다 했습니다. 근데 그 명예라는 게 높은 자리뿐입니다. 서민과 가까이 했던 적이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도 알고 싶습니다.

 

안철수연구소(안랩)는 매년 국가보조금을 받고 정부의 보안프로젝트를 많이 수주하는 입장임에도, 2011년 6월까지 장애인 의무고용률 2.5%에도 못 미치는 0.65%였습니다. 그는 책에서 “장애인 고용의무제도가 있지만 정부와 공기업도 제대로 지키지 않습니다”고 했던 인물입니다.

 

그의 딸은 어렸을 때부터 대부분의 교육과정을 미국에서 마친 걸로 나오지만, 그의 언행불일치의 귀족교육을 집어주는 진보언론은 없었습니다. 그는 책에서 “계층이동의 희망이 없고 부의 대물림이 교육을 통해 더 심해지고, 정의롭지 못하며 미래가 없고 절망적이다”라고 했었습니다.

 

 

<철학, 정치>

과거 삶이 항상 성공만을 바라보고 높은 자리에 있었다면 그자는 서민을 모르고, 국민을 대변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은 엘리트 삶을 살수도 있었지만, 줄곧 서민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기에 인권변호사가 될 수 있었던 겁니다. 철학은 경험을 통해서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걸 깨달아야 합니다. 박원순도 전부터 사회운동에 헌신했었고, 시민행정 경험도 풍부했습니다. 그의 철학은 늘 시민을 향해 있었기에 성공하는 시장이 될 수 있었던 겁니다.

 

반면, 안철수 왈 “의대생 때 3년간 의료봉사를 했고, 어려운사람 만나 현실에 대해 고뇌했다. 소설보다 더 끔찍한 현실을 봤다” 그러나, 그는 졸업 후 사업가의 길을 걸었고 재벌2세들과 어울리며 v소사이어티 주주로 참여합니다. 또한, 2003년 비리로 구속되었던 SK 최태원 회장의 석방을 위해서 탄원서까지 내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한결같이 보듬고 간다는 것은 ceo의 정체성에 맞지 않습니다. 이명박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안철수의 말 속에도 '돈과 효율'이 들어있습니다. 그의 철학이 사람을 향해있지 않기에 그런 겁니다.

 

대선 때 안철수는 국회의원 수와 국고보조금을 줄이자고 말합니다.

소수자의 의견과 국민의 말에 더 귀기우리려면 오히려 비례의원 증수를 들고 나와야 했었고, 정책개발을 할 수 있도록 그에 따른 보조금을 더 늘려야 된다고 했어야 했습니다. 아직 그가 정책이나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산지식인, 손호철교수 왈 "정치쇄신안 ; 문재인 B, 박근혜 C, 안철수 D학점", 국회의원수를 축소하자는 그의 말에 여론이 비판을 하자, 안철수는 “기득권 반발이자 대중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손호철교수가 또 한마디 합니다. “그렇게 몰고 가는 것은 히틀러의 대중선동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은 안철수는 기성정치에 대한 불만만 가지고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했습니다. “그가 들고 나온 중앙당 폐지와 의원수 축소는 황당무계하다.” 정치혐오증을 일으킨 것은 그의 큰 잘못입니다. “의원의 특권을 줄인다는 것과 의원 수를 줄인다는 것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얘기다. 오히려 수가 줄어들면 더 타락하고 더 귀족화 된다. 그의 말대로라면 정당이 토호들 집단이 될 수 있다. 안 전 교수는 그걸 혼동했다”

 

 

<역사인식>

안철수의 조부에 대한 친일 논란이 있습니다. 연좌제는 안 돼지만, 문제는 방송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조부를 가장 존경한다고 했던 부분입니다. 그는 단란주점도 모르고,(농담이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지금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부부싸움도 한 번 안했다 했습니다.

 

안철수의 역사인식에 의문이 듭니다.

 

그는 독재자 이승만과 박정희 묘를 참배했습니다. 새누리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자유당과 공화당을 계승할 게 아니라면, 진정한 참회가 없는 곳에 왜 찾아갑니까? 일본 위정자가 전범자 참배하는 거와 뭐가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그는 박정희를 보고, 경제발전의 공과 독재의 그늘이라 했습니다. 경제발전 됐다 치고, 그게 노동자 희생보다는 박정권의 정상적 프로세스로 이뤄낸 업적이란 뜻이었을까요? 그는 경제만큼은 박정희가 잘했다고, 은연중에 세뇌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재산 형성 과정>

1999~2000년 안철수연구소의 3자인수방식의 BW 발행이 문제가 없다는 안철수 측의 주장이지만, 그 방식은 재벌들의 흔한 자산 증식수단이었습니다.

 

만약, 몰아주기 인수가 계획적이었다면 안철수는 배임죄에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안철수는 25억 원으로 단 1년 만에 310억 원의 차익을 남깁니다. 그것도 계약 시점에 25억중 3억4천만 납입했다 합니다. 그런데 bw는 100% 납입하도록 되어있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그는 편법으로 120만주를 더 가져간 게 됩니다. 검증해야 합니다.

 

안철수는 1년 후 나머지 돈을 지인에게 빌려 납입하나, 오랫동안 이자납입을 하지 않았던 걸로 알려졌으며, 그렇다면 무상차입이나 무상증여로 보여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스스로 밝히길 바랍니다.

 

대선 출마 전에 그는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그동안 성실히 모아온 재산 반을 사회에 기부합니다”

 

 

<경제 인식과 성과>

안철수는 “포항제철 이사의 경험을 명예롭다” 했습니다.

그러나 사외이사로서의 감시자 역할을 한 게 아니라, 대부분 사측의 손을 들어줍니다. 그 중에는 포스코의 실패로 판명된 무리한 사업확장에도 관여했으며, 포스코이사회 의장 때 대부분 거수기노릇을 했습니다. 작년 포스코의 주가는 고점대비 반 토막이 됐었는데 한 번 찾아보세요.

 

안랩은 연구 투자보단 배당을 많이 했음에도, 2007년 500억 매출에서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2012년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합니다. 반면 안랩의 해외매출 비중은 2012년 3분기 기준으로 8%정도였던 걸로 봐서 그가 말하는 혁신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안철수는 과연 서민과 중소상인을 살릴 수 있을까요?

 

* 대선 때 공약 비교 *

 

- 재벌의 지배력 해소를 위한 기존순환출자 금지 : 문재인, 3년 유예 후 기존출자도 해소 vs 박근혜와 안철수, 신규만 금지. 기업자율에.

- 노조 전임자의 급여부활과 복수노조에 교섭협상권 부여를 위한 노조법 개정 : 문재인, 찬성 vs 박근혜와 안철수, 현행법유지.

- 최저임금 실효성 강화방안 : 문재인, 근로감독관 증원 vs 박근혜와 안철수, 구체적 방안 없음.

- 전 정부 주도의 최저임금 결정방식 : 문재인, 노·사·정 3인으로 전환 vs 박근혜와 안철수, 현행방식 유지.

 

그리고 그는 ‘간이사업자 기준을 2배로 올리자’ 합니다. 이거 인기영합적 말 아닌가요? 탈세차단을 위해 어렵게 만들었던 기준을 되돌리자는 거죠.

 

문재인 “복지를 위해선 더 많은 정부재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해야. 부자감세 철회할 것” vs 안철수 “증세는 제일 마지막에”

 

경제인식 : 문재인, 평창올림픽 유치라는 논리로 이건희회장 사면한건 잘못된 것 vs 박근혜, 성장중심 vs 안철수, 전경련 찾아가서 ”스스로 개혁안 내놔야” -> 전경련 왈 "박근혜와 안철수 양후보 만나보니 불안이 많이 해소됐다"

 

 

<교수>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 왈 “안철수는 세계적 석학 아니다”

안철수는 본인의 입으로 ‘세계적 석학’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지만, 청춘콘서트 플랭카드에 적힌 게 한두 개가 아니었던 걸로 봐서는 방조했음에 틀림없습니다.

 

자신의 돈은 아니라지만 결국 돈으로 석좌교수된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2008년 정문술이 자신의 기금으로 만든 카이스트 석좌교수에 안철수를 추천합니다. 그 후 그는 조건 안 되는 부인과 함께 서울대로 갈아타기까지 합니다. 국감에서도 논란이 됐던 부분입니다.

 

과연 안철수는 이미지대로 대단한 사람이었을까요?

 

별 볼일 없는 논문으로도 '융합' 드립질 하며 서울대 정교수직으로 마싸지 해준, 심사의원들도 제 정신은 아닙니다.

더구나 표절시비 걸린 논문하나는 제 2저자란 이유로 무시합니다. 2011년 서울대가 안철수와 부인 김미경을 정교수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한 심사위원이 "해당 분야 논문과 연구 실적이 있어야 했는데, 그 둘은 그게 부족해 자격 미달이다"며 반발합니다. 그리고 정치적 이유로 위원회의 독립성이 훼손되는 게 싫다며 사퇴합니다.

 

2010년부터 3년간 초중고교 교과서에 그와 관련된 글이 무려 16개나 실렸는데, 그가 알려지기까지 언론의 도움은 없었는지, mb정권의 실세와 어떤 관계였는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사회 공헌>

안철수는 백신 무료배포를 사회기여라 자랑합니다.

그러나 사업초기 유로로 배포하기 힘든 유통구조와 사업 확장을 위해서였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는 후발주자의 진입을 막는 불공정한 처사란 말도 있습니다. 지금도 안랩 뿐만 아니라 lite란 이름으로 무료 배포하는 회사는 많습니다.

 

안철수를 석좌교수에 추천했던 정문술 미래산업 대주주는 부인과 함께 지분을 전량 매각합니다. 안철수가 대선 참여를 결정하기 5일전이었습니다. 그새 주가는 5배정도 오른 상태였구요. 안철수 역시 재단을 설립한다며, 3배가량 오른 상태에서 안랩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고 그로 인해 수백억 원의 차익이 발생합니다.

 

대선 전 안철수는 1,500억 원 가량을 자신의 이름을 딴 안철수재단(동그라미재단)에 출연하지만, 그 중 2/3가량의 액수는 개미투자자의 손실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힐링캠프 편에서 찾아보세요.

그리고 기부액수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과거에도 의미 있는 기부가 있었는지에 초점이 가야죠. 그렇지 않았다면 대선을 앞두고 한, 통 큰 기부의 의미는 퇴색될 것입니다. 참고로 안랩 대표시절, 5년간 기부총액은 3000여만 원 정도였습니다.

 

 

<대선 단일화 과정>

안철수의 청춘콘서트나 TV출연, 시장양보 등이 언론의 도움을 받은 계획된 시나리오였는지 여부는 부차적 문제입니다. 그렇지만 행위에는 꼭 그만한 이유가 있듯이, 그가 국민에 의해서 선의로만 나온 건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 안철수가 출마선언 후, 젊었을 때 독재에 방관자로 있었던 걸 한번쯤은 미안하다 말할 줄 알았습니다. 아무튼 그는 대선에 뛰어들었고 그의 출마가 중도층의 포섭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치엔 중도란 없습니다. 결국 선택해야하니 중도엔 기회주의만 있을 뿐이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선거 판세는 진보와 보수층에서 갈리는 게 아니라, 기회주의적 투표를 할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과 지역주의에서 갈립니다. 관건은 그 계층과 그 지역에 올바른 정보를 주고 설득하는데 있습니다.

 

1. 그런데 안철수는 정치혐오만 일으키며 중도층에 다가갑니다. 그는 부동층에게는 정권교체라는 간절함이 없다는 걸 간과합니다. 안철수로 인해 투표율을 일부 끌어올렸다 하지만, 반대세력에게는 민주당도 무능한 걸로 비춰져 여전히 새누리를 지지하는데 일조합니다. 새누리와 민주당의 고정 지역표 차이를 생각한다면 얼마나 잘못된 접근방법이었습니까?

 

2. 안철수의 멘토였던 윤여준이 한나라당의 전력 때문에 여론의 몰매를 맞자, 그가 나의 멘토라면 나의 멘토는 300명이나 된다면서 여론을 피해갑니다. 반면 문재인은 역풍을 각오하고 내쳐졌던 윤여준을 품었고 그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또한 안캠 출범 당시 한국식 모피아 대부로 불리우는 이헌재의 합류에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그는 경제 브레인은 장하성이라고 띄웁니다.

 

3. 안철수는 정치쇄신의 한 방안으로 2012년 10월 23일, 공천권은 국민에게로 그것도 '완전 국민경선제'를 말했습니다. 그래서 야권 단일화에서 여론조사 방식은 언급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또한 안철수는 법정 선거비용을 인터텟, SNS를 통한다면 반으로 줄일 수 있다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가 단일화합의를 중단하면서 국민 참여경선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사라졌으며, 문재인이 누차 2자 토론도 좋다고 했지만, 실현성 없는 박근혜를 포함한 3자 TV토론만 말하고 다님으로서 돈 안드는 선거란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4. 또한 단일화 협상 시 안철수는 지난 총선에서 낙마한 새누리 출신 김성식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문재인의 경우엔 친노라 불리우는 핵심 9명과 이해찬이 결전을 앞두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자신의 의도는 그런게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훗날 마지막 대선토론 때 국정원 여론조작과 선거개입을 박근혜는 한 여인의 인권침해로 호도하고 경찰은 거짓 보고하여, 야권은 오히려 역풍을 맞았습니다. 그때 그들이 물러나지 않았다면, 바로 문만 따고 들어갔었다면 어땠을까요? 컨트롤 타워 부재가 너무나 아쉬운 대목입니다.

 

문재인 입장에선 새누리출신 김성식에게 정치쇄신 말 듣고, 이명박 참모였던 이태규랑 야권단일화 협상하는데 기분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리고 안캠은 협상대표단도 아닌 민주당 측 백원우가 이태규에 대해 비판한 걸 두고 진노했습니다.

참고로 백원우는 노무현장례식 때 mb를 향해 사죄하라며 소리친 유일한 인물이며, 그후 이명박정부에 의해 사찰을 당한 인물입니다.

 

5. 안철수는 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민주당의원 비문파를 중심으로 30여명에게 릴레이 전화통화를 합니다. 역지사지로 만약 문재인이 안캠쪽 30명에 연락해서 잘 부탁한다고 했다면 어떠했을까요. 결국 그의 행위는 민주당의 내분만 가중시켰습니다.

 

여러분은 민주당원인 김한길, 김영환, 안민석, 민영삼, 황주홍 등의 안철수 짝사랑에 동의하십니까? 송호창과 박선숙도 기회주의자인 건 마찬가집니다. 지지율이 높았던 안철수로 옮겨간 시점이, 민주당에선 이미 문재인으로 결정된 후였기 때문입니다. 당원으로서 그를 도울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으뜸상은 중도층이 기회주의를 내포하는데도 계몽하지 않고, 이용만 한 안철수 차지입니다. 결국 민주당은 대선 내내 하나로 뭉치지 못했고 패했습니다.

 

6. 안철수는 갑자기 단일화 중단을 선언합니다. 유리한 여론 조성을 위함이었는지, 여론조사로 가기위한 지연작전였는지는 몰라도 국민들은 이미 ‘아름다운 단일화’에 식상하기 시작합니다.

 

문재인이 두 번의 직접 전화와 두 차례 공개사과를 했음에도, 그는 언론 하고만 인터뷰하고 정치부장들과는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정치쇄신하라며 긴급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결국 이해찬과 박지원이 물러난 후에야 재협상은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은 이 두사람이 진정 쇄신대상이라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국민이 참여해서 뽑힌 대표였습니다. 특히나 이해찬은 유신독재에 반대하며 실제로 사형까지 집행되었던 민청학련 사건과, 조작된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되어 고문 받고 투옥 당했던 민주인사입니다.

결국 단일화 잡음이 커질수록 국민에겐 ‘민주당은 쇄신해야 할 정당’으로 비쳐지니, 새누리가 원하던 바로 되어버렸습니다.

 

7. 그 후에도 그는 변형된 여론조사만 고수하다가, 지지율에 관심 없다더니 뒤로는 수차례 여론조사 후 불리하자 사퇴를 합니다. 그가 “단일화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했던 말이 아직 귓가에 생생했던 때입니다.

 

민주당 김태년 의원 왈 “단일화 협상때 안철수가 내놓은 공론조사는 패널구성에서 민주당 대의원과 안철수 펀드가입자를 동수로 구성하는 방안이라 '민주당의 분열을 이용하려는 꼼수'이다. 안 후보의 일방적 사퇴도 경선으로 완결되지 못한 채 충격을 주었다”

 

8. 단일화 후, 문재인은 민주당과 안캠, 시민사회를 통합하는 ‘국민정당’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결국 그가 빠진 안건만 발표되었고, 언론들은 비판적 기사를 송고했지요. 안지지자들에겐 그가 여전히 민주당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졌습니다.

 

9. 안철수는 대선 당일에 서둘러 출국했는데, 이유가 비겁합니다.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혼란된 상황이 올 것 같았고 그걸 피하고 싶었던 거 아니었겠습니까? 문재인정부에 길을 터주기 위해서란 변명을 누가 믿어 줄까요? 투표율이 중요했는데, 늦게 떠나면 안 됐을까요? 좀 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진실 따라잡기1 #문재인의_손발을_묶어라 (2012-10-22) 문재인의 핵심측근, 9인의 선대위 동반 퇴진과 관련. 안캠 측 금태섭 "나름대로 여러 노력을 한 것이다. 유권자들이 판단하실 것"

 

진실 따라잡기2 #누구를_위한_쇄신인가 (2012-11-01) 민주당내 새정치위, 이해찬-박지원 등 지도부 전원 동반 퇴진 촉구. 김한길 “쇄신을 실천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고, 지도부의 일원인 내게도 책임이 있다. 나부터 내려놓겠다”

 

진실 따라잡기2-1 #컨트롤타워_흔들기 (2012-11-16) 민주당 혁신에 이해찬-박지원 퇴진이 포함되냐는 질문에. 박선숙 안캠프 본부장 “민주당 새정치위에서 이미 당 지도부에 제출돼 있는 과제가 있다. 그에 대해 복기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진실 따라잡기3 #민주당_갈라치기 (2012-11-16 이전) 민주당 내 비문파 위주로 30여명 전화. 안캠측 박선숙 “단일화의 파트너십을 키워 나가는데 최소한의 도리”, 이해찬과 박지원 대표에겐 왜 통화 안했나? “한분 한분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진실 따라잡기4 #어디서_오리발을 (2012-11-21) 이해찬-박지원 퇴진 요구. 안철수 “인적쇄신에 대해 실무자 간 이야기 했을 수는 있겠지만, 제가 이야기한 적은 없다”, 문재인 “희생해 결단을 내리니까 안 후보는 그게 아니라고.. ”

 

진실 따라잡기5 #울림_없는_말 (2012-11-21) 단일화 조사 시, 민주당 대의원 50%와 안후보 측 펀드참가자 50% 같은, 안측에 유리한 제안에 대한 해명. 안철수 “저희 후원자 중 문 후보 지지자도 많다. 후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진실 따라잡기5-1 #준비는_해놔야지 (2012-11-14) 안철수측이 민주당 비문재인 성향의 대의원에게 "문이셔요, 안이셔요? 안이시면 혹시 모를 경선에 대비해 선거인단 할 의향이 있으신지"라고 보낸 메시지는? 박선숙 "캠프차원에서 보낸 사실 없다"

 

진실 따라잡기6 #도와주더라도_할_말은_해야지 (2012-12-15) 국정원의 대선 개입으로 시끄러울 때.(주요 언론은 국정원 여직원의 오피스를 민주당이 불법 급습한 걸로 물타기 중이었음) 안철수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섭니다.”

 

- 대선 때 안철수캠프 주요인사 :

김성식 공동선대위원장 ; 전 한나라당의원, 한나라당 정책위 부의장.

표철수 국민소통자문위원 ; 2007년 박근혜 tv토론대책단장, 김문수 때 정무부지사, 단일화 후 문재인 반대표명.

이태규 진심캠프 미래기획실장 ; 이명박 경선대책위원회 기획단장, MB비서관, KT전무.

 

 

<대선 후>

잠시 민주당에 가있는 안캠프 측,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이 안철수와 통화를 했습니다. 안철수 왈 "나의 행위를 훼손시키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공정하게 임해달라 합니다. 최근에 한상진이 대선평가 결과를 내놓습니다. 민주당 분열과 대선패배의 주범은 친노와 486세대이고, 그들은 암세포다고 말합니다.

 

안철수는 대선 후 미국에서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난 변신의 귀재”라 했습니다. 아마도 의사, 사장, 교수, 포철이사회의장, 무려 mb정부산하 7개의 자문위원, 그리고 느닷없는 야권 정치인까지. 그는 무척 자랑스러웠던 가 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재 안철수재단은 재단운영과 성격을 놓고서 안철수와 일부 이사들 사이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그 와중에 이사장과 이사 한 명이 사임했습니다. (이사장은 건강이 안 좋아서 사퇴했다고는 합니다.) 이후 안철수는 이미 후임 인사를 지명한 상태이구요. 안철수는 재단출연과 관련, 힐링캠프에 나와서 “내가 재단에 관여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 했었습니다.

 

 

<대선평가>

민주당의 무능력도 분명 있었지만, 대선 패배의 일차 책임은 아닙니다.

언론이 민주당을 디스하고, 안철수를 띄어주는 데 그걸 어떻게 당해냅니까? 우선은 단일화에 코가 꿰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의 말을 다 들어준 거 아닙니까? 결국 결전을 앞두고 지도부 사퇴라는 최악의 공백만 남았지요.

 

대선 때 안철수가 미래만 이야기하자는 것까진 참아주겠는데, 정작 자신은 새누리와 민주당을 구분 짓지 않고 똑같이 비난하는 양비론을 설파했었고, 뜬구름 잡는 정치쇄신만 운운하여 정작 중요한 정권교체를 하지 못했습니다.

 

안철수현상을 안철수가 독단적으로 그리 사용했습니다. 느닷없는 쇄신, 그것도 민주당엔 더 엄격한 잣대를 댔지요. 이러한 포지션은 그의 배가 채워질 때까진 변하지 않을 겁니다. 그는 아직도 명확한 정치적 노선을 취하지 않기에, 야권 민주세력의 미래도 불안하긴 마찬가집니다. 그는 야권세력이 아니라 기회주의자일 뿐입니다.

 

mb실정으로 인해서 정권교체 염원이 얼마나 컸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민주당이 혐오세력으로 변질되더란 말입니다. 단일화가 지지부진하자, 목숨을 끊으신 시민이 있었습니다. 죄의식 느껴야 해요! 정권교체 염원을 가지고 농락한 게 누구였습니까?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 왈 "안 전 교수가 지난 대선 때 국민한테 먹혀들어가기 좋은 것만 하다 보니, 지금에 와선 무슨 명분이 있나? 기성정치에 대한 반감밖에 없지 않나" 오히려 정치 혐오증만 일으켜, 새누리와 기득권자들에게는 철옹성만 만들어 주었습니다.

 

최근 민주당에서 편향적인 대선평가서를 내 놓아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민주당 홍영표 의원,

“전체적으로 이 대선평가서가 한상진 위원장과 일부 위원들의 정략적 의도를 가지고서,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평가로 일관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평가에 대한 틀을 만들어놓고, 내부에서 전체위원들에게 자료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아주 밀실에서 음모적으로 이 작업을 진행했던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상진 위원장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안철수 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간사를 하는 분도 지난번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했어요. 그래서 어떤 사적인 감정 같은 게 작용하는 것들이 우려가 됐었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현정,

"안철수후보가 자신을 '미래 대통령은 안철수'라고 표현해 달라고 요구했다는데, 의원직을 걸고서라도 이 말이 사실입니까?" 민주당 홍영표 의원, "그렇습니다." / 안철수는 3월에 ‘내가 요구했겠느냐. 내가 바보냐’ 라고 일축했었습니다.

 

노영민 민주당 의원,

“3대3 회동 때 합의된 부분이 있었는데, 안철수 측 박선숙 본부장이 이인영 본부장과의 마지막 1대1 회동에서 합의된 부분을 완전히 뒤엎어버리는 요구를 했었습니다. 신의 원칙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지요”,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 기관을 3곳으로 하기로 합의했지만 1곳 여론조사로 수정 요구를 했고, 유·무선 여론조사 비율도 5대5로 합의했지만 7대3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대선 최대실책1 :

새누리가 집권하면 부자들의 직접세를 많이 걷는 게 아니라, 서민들 삶과 상관없는 법인세 올려서 나라곳간 채우는 게 아니라, 공공요금과 부자와 서민에게도 똑같이 걷는 간접세 인상으로 결국 서민들 살림만 더 힘들어질 거라는 걸 부각했어야했다.

 

대선 최대실책2 :

민주당 안팎의 기회주의자와 양비론자들의 손발을 묶어놓지 못했던 게 통탄할 일이었다. 이로 인해 왜곡언론을 통해서 새누리와 민주당이 똑같은 세력으로 비춰지니, 영남사람들이 갈아탈 마음이 생겼겠나. 결국 뒷문 열어놓고 싸우는 꼴이 되어버렸다.

 

패배 성찰 :

1.압도적 인구를 가진 경상도 지역구도 2.저학력, 저임금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왜곡언론 3.양비론 말하는 기회주의자 출몰 => 앞으로 4년간 위 문제 절대 해결 안 되지만, 안철수 버리고 문재인으로 뭉쳐 저쪽 2% 빼내거나 4% 참여 이끌면 승리할 수 있다.

 

 

<안철수의 자질>

오직 안철수 자신만이 새 정치할 수 있다는 말, 솔직히 낯간지럽지 않습니까?

 

이명박 정권에서 가장 실속을 차린 사람은 안철수입니다.

 

mb정부 시절, 안철수 : 대검찰청 검찰정책자문위원, 방송통신위원회 기술자문위원,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서울대법인화추진위원, 국가정보화 전략위원회 위원,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비상근 위원, 포스코 사외이사, 신성장동력 10대 프로젝트 위원장, 16건의 교과서 등재.

또한 박원순이 포스코 이사직에서 물러났을 때에도, 그는 살아남아 다음 해인 2010년엔 이사회 의장직에 오릅니다.

 

지금도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정부에 대한 비판도 여론 봐가며 뒤늦게 말하고, 그는 처음부터 진실을 말 할 용기나 진보 쪽 스탠스가 없었던 인물입니다.

 

상호 적대주의의 결과물인 911테러처럼, 한국에서도 연평도사건 이상의 참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김대중과 노무현이 했던, 주도적 역할을 전 정부와 현 정부는 못하고 있습니다. 상호주의로만 접근한다면 우린 북한에게 파트너가 아니라, 협상 대상자로만 될 뿐입니다.

파트너십이 없다면 거래는 언젠가 깨지는데, 한국은 휴전상태라서 더 문제입니다. 하다못해 우리는 작금의 개성공단 파행으로 인해서, 거기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인의 눈물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북한과 대화하자는 정부 말은 당연하지만, 협상할 건더기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진심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핵지위 인정을 위해 북한은 더욱 더 미국과의 대화만 시도할 것이며, 지금 상황에선 한국은 그 자리에 끼질 못 할 것입니다. 이런 점을 지적하지 않는 안철수는 무능력합니다.

 

안철수는 언론장악 의도로 보이는 미래부 법안의 통과지연을 두고선, 그는 '조건부 협상안'을 말하며, 실질적으로 민주당의 양보를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도 같은 말을 했었죠. "1~2년 해보고 문제있으면 개정 가능"

 

문재인, “지난 정부조직법 처리 과정과 인사 문제, 남북관계에 대한 대처만 보더라도 여러모로 걱정스럽다” vs 안철수, “박근혜, 대북 위기관리 적절했다”

 

안철수에게서 희망이 보입니까?

 

작금의 안철수 행보는 야권만 갈라치는 짓이지, 결단코 새 정치가 아닙니다.

새 정치를 한다면 지역주의가 완연한 지금, 영남에서 첫발을 내 딛었어야죠. 그렇게 한걸음씩 나아가는 겁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노원이 새 정치가 필요한, 시급한 곳이 되었던 거죠?

 

실제론 그로 인해 야권은 분란만 겪고 있지 않습니까? 그를 지지하는 자들 중엔 정치혐오자이거나, 이미지에 갇힌 사람들이 많거늘. 이들을 데리고 어떻게 새누리를 이기고, 진보의 꽃을 피우겠습니까?

 

 

<노원병 보궐선거>

노원 보궐선거는 노회찬의 억울한 판결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함에도, 안철수의 당선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그의 복귀작이 왜 노원이었냐는 겁니다. 노원병은, 삼성 X 파일에 담긴 떡값 검사의 명단을 공개한 노회찬의 지역구입니다. 수많은 국회의원 중 노회찬 혼자서, 그 절대 권력 삼성의 치부를 건들다가 의원직을 박탈당했던 곳입니다.

 

보궐선거 초기에 안캠의 송호창은 반여당 세력간의 단일화를 '반대의 연합'으로 폄하하면서, 민주당이나 진보정당과는 선을 그었습니다. 거대 반민주세력인 새누리에 맞서서 연합으로 간신히 이겼던 김대중과 노무현도, 당신들이 보기엔 형편없는 인물이었나 봅니다.

다른 측근은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당적이 중요치 않다고도 말합니다. 그리고 선거기간이 시작되자 안철수는 파란색 옷을 입습니다.

 

대선 때 안철수가 이해찬에 대했던 불손한 태도와 진보당을 무시한 걸로 보자면, 그가 소통보다는 제왕적 스타일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화합 외치며 박정희묘 찾은 건 굿 아이디어고, 노회찬은 필요 없었나 봅니다. 그렇다면 지난 4.11 총선 때 송호창과 인재근 지지는 캠프 차릴 인사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을까요?

 

박원순, "민주당 당원으로서 당의 입장을 견지해야 한단 생각에 변함없다. 오랜만에 한번 뵙자고 하는데, 말자 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 / 문재인, “안 전교수가 부산 영도에 출마했더라면 더 의미가 있었을 것” / 조국, “진보정당 밟겠다는 선택한 안철수, 정치적 후과 감당해야“

 

표창원의 돌직구 to 안철수, "▲대선단일화 잡음 ▲대선당일 미국행 ▲노원출마 해명에 대한 바른 답변을 못하면, 그저 '새로운 방법'을 사용해, 최대한 많은 표를 끌어 모으겠다는 '구태의연한 정치인'이 또 한명 나왔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선거 기간 중 그는 오직 자신만이 상대 후보를 비방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존의 정당을 모두 구태로 몰아갔고, 국민들이 심판해 줄 거라며 수차례 말합니다. 안철수 "정치가 민생을 도외시한 채 사익을 추구하고, 자기들끼리 똘똘 뭉치는 적대적인 공생구조를 만드는데 국민들이 실망을 느꼈다. 그런 것들이 낡은 정치다"

 

이젠 민주당의 진로뿐만 아니라, 진보정당의 존폐도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새누리당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게 아닙니다.

 

 

<언론과 야권의 자세>

부부도 정, 아니다 싶을 땐 이혼하는 게 낫습니다. 그래야 다시 살아볼 기회가 생기니까요. 지금의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최악의 분당만 아니라면 가치나 이념에 맞지 않은 사람과는 결별해야 합니다. 그 빈자리에 겁내지 말고, 새로 맞이할 공간에서 기회를 찾아야죠. 진보 정당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리가 생긴다면) 민주당과의 결합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대선 패배의 일차 원인은 언론장악과 안철수의 헛발질입니다. 대선 때 mb는 묻혀버렸고, 민주당은 걸레 됐지요. 그래서 지역주의 투표 성향을 못 깬 거구요. 최악의 mb정부도 심판 못 했는데, 앞으로도 암울합니다. 그로 인해 야권 분열은 심해질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선거는 빵과 이미지 싸움입니다. 집권세력이 잘못을 해도, 빵을 줄 것처럼 조작을 한다면 또 당하지요. 그래서 참 언론과 참 지식인이 소중한 겁니다. 국민들이 바른 언론을 접하지 못 한다면, 김영삼이가 영호남으로 고착화 시켜버린 지역주의란 틀을 깨기는 힘듭니다.

 

지금도 거의 모든 언론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가 여론추이를 보는 게 아니라 여론을 왜곡한다는 사실은, 이제 새롭지도 않습니다. 가정법에 근거하여 더구나 어떤 이들이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는지도 모르는, 불완전한 질문에 답하라는 조사가 도대체 무슨 경우입니까?

 

안철수의 성향이나 자질로 보자면 (야권 세력이 헤쳐 모여를 하든, 민주당 리모델링을 하든) 절대 한 곳으로 모아질리 없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안철수의 인기와 지금을 비교해 보세요.

이제 국민들은 그의 능력과 야권분열의 위험성을 알아가기 시작하나, 언론과 먹물지식인들은 아직도 작년의 안철수 인기에 갇혀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짓입니다.

 

지식인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치권에 발 들여 놓은 이상, 검증은 필수과목입니다. 여러분이 나서주십시오.

 

진보정의당 송재영 최고위원, "안철수 신당의 최종적 정치적 목표는, 민주당과의 통합이 목적이 아니라 민주당을 해체시키는 것"

 

김대중, “침묵하는 것도 악의 편이다.”

 

주진우, “세상이 이렇게 불공평한데 중립을 지킨다는 것은, 결국 강자 편을 든다는 뜻 아닌가.” 이 말을 안철수에게 해 주고 싶습니다. 대선 내내 정치쇄신 외치시드만, 박근혜가 돼서 좋으십니까?

 

 

<글을 마치며>

철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이자, 정책을 세우고 집행하는데 있어서도 대통령의 자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잣대입니다.

mb정권에서 ‘사람이 먼저다’라는 철학이 없다보니 용산참사와 쌍용차해고자들의 죽음만이 생겼다는 걸 잊지 마십시요.

 

철학이 올곧은 사람은 정도만 걷습니다.

안철수는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보면서 결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밑에서 한 일이 한두 개였다면 몰라도, 7개의 위원직과 1개의 의장직을 했을 정도였으니 그 진실성을 믿기는 어렵습니다. 그는 철저히 기득권적 삶을 살았습니다.

 

다시한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안철수가 야권 인사로 불리우기에, 안철수를 따르는 기회주의자들로 인해서 야권이 분열될 까 두려운 마음뿐입니다.

 

박근혜정부의 비서, 장관인사가 가관입니다. 세상에 쓰레기통에서 눈감고 골라도 이것 보다는 낫겠지요. 안철수가 대선 내내 비판은 하지 말자고 했었는데, 박근혜에 대해 제대로 검증도 못하고 이게 뭡니까? 여러분은 대선패배의 야권 측 일차 책임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박찬종 왈 "안철수는 혹세무민의 죄를 저질렀다. 그가 없었어도 '안철수 현상' 같은 새정치에 대한 폭발적 열망은 분명히 나타났을 것으로 확신한다. '안철수 현상'에 대한 특허권은 국민들에게 있었음에도 그 권리를 독점적으로 행사했다.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한상익 민주정책연구위원 왈 “안철수는 민주화 운동이나 시민운동 출신도 아니었고, 출발부터 정당정치와 제도권 정치를 부정하면서 등장했다. 검증되지 않고 대중적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적 비주류’의 등장 가능성은 늘 있어 왔다”

 

새정치를 말하는 기회주의자는 늘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떨어질 궁물 보며 가식덩어리들이 제일 먼저 그를 압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모이고, 그 사람을 알려면 친구를 보라 했습니다. 그의 주위에 누가 있지요? 그를 지지하는 정치세력이 보이나요?

 

안철수의 잘못은 여야를 구분 짓지 못하게 한 겁니다. 진펄을 만들어 나야 홀로 빛나 보이는 연꽃이 된다는 걸, 그는 잘 알고 있습니다. 대선패배는 둘째 치더라도, 미래의 싹인 청년에게 정치혐오만 심어준 죄, 이 땅에 혼란의 꽃을 드리운 죄는 용서가 안 됩니다.

 

안철수는 엘리트 삶을 살았으면서 서민을 대변할거라 믿게 만든 게 속임수며, 독재시대 때 데모 한번 안 해놓고 학생 찾아가 정치쇄신하자는 게 위선입니다. 이명박과 4년을 보내놓고도 양비론, 유체이탈 화법은 기회주의 그 자체이며, 가장 큰 잘못은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 정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안철수님께 꼭 듣고 싶은 답이 있습니다.

 

님께선 정치인 때문에 서민들이 힘들다 했는데, mb정권 밑에서 함께 했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명박정부나 님처럼 같이 일한 사람들의 잘못보다는, 국회의원들이 더 문제란 소리인 것 같은데요.

 

1. 그래서 mb정부 심판인 ‘정권교체’보다, 국회의원 심판으로 보이는 ‘정치쇄신’을 말하신 겁니까? 나라가 개판된 게 mb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틀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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