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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지하철 치한으로 오해받은 썰
게시물ID : humorstory_3902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팅유저1986
추천 : 0
조회수 : 13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20 16:18:58

베오베에 도촬하다가 걸린 해충글 보니깐 생각나네요.


언제인지도 기억도 안납니다. 무의식적으로 잊고 살려는듯..


2007년도쯤 되지않았나 싶은데


광주 지하철이 개통된지 얼마 안되서였습니다. 

네. 지하철 한번 타본적이 없는 촌!!놈!! 이었죠.


겜샾을 갈려는데. 이 겦샾이 (구)도청뒤에 있죠.

운전해서 갈까하다가  지하철 한번 타보자!! 결심하고 아버지한테 교통카드를 빌렸습니다


그때는 쌍촌동에 살아서 카톨릭 대학 앞 지하철을 타고

타자마자 지하철 내부좀 둘러보다가 psp를 꺼내서 신나게 게임하는 덕후짓을 펼치고   (사람이 없었.........)

겜샾에 잘 도착해서 볼일 보고 다시 돌아오기위해  지하철로 향했죠.


그러다가 빠르긴 한데 몇분이나 걸린거지? 하는 생각이 들던겁니다.

시간 재봐야지.. 다짐하고

지하철 타자마자 시간 확인하고! 다시 psp를 꺼내고 또 게임질!!!!! 


정신없이 게임질하다가 내릴곳이 되어서 주섬주섬 psp랑 이어폰 정리해서 가방에 넣고

카톨릭 대학 출구쪽을 한참 찾은후에서야

시간 본다는게 생각난겁니다.

그냥 핸드폰 꺼내서 확인했죠.

역시 차로 운전해서 오는것보다 빠르군! 앞으로 지하철타고 겜사러 가야겠어 이런 생각을 하고

앞을 올려다 봤는데  아가씨 한분이 치맛자락을 움켜쥐고는 저를 죽일듯이 쳐다고보 있더랍니다.


??? 왜 날 째려봐 ???

아가씨랑 5초정도 눈빛 교환하고나서야 내가 핸드폰 꺼낸곳이 계단이라는 사실을 깨닳았습니다

아가씨가 5칸 정도 계단 위에 있었지요....


-ㅁ- < 내 표정이 레알 이랬을듯...


아니 난 저...아니 난!!!!


상당히 길어진것 같으니깐 그후 간략하게..

제 핸폰은 그당시 핸폰중에서도 상당히 구형이었습니다. 크고, 무겁고, 카메라 화질도 안좋은거였죠.

사진찍힌 앨범같은거 열어서 전부 보여주고

지하철 처음 타봐서 몇분이나 걸렸는지 시간 잰거라고 사실대로 이야기 했습니다.


네. 다행히 경찰서행은 면했습니다...우휴... 

쪽팔리고 부끄럽고 한편으로 안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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