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를때마다 똥싸고 팀에게 민폐끼쳤던 제 람머스
오랜만에 남는라인이 정글밖에없어 한번 꺼내봤어요
크롬람머스 스킨이 있었지만 스킨충소리들을까봐 그냥 람머스로 플레이했어요
퍼플진영에서 선블루를 먹으려했는데 인베가오더라구요
다행히 킬은 내주지않았고 속으로 생각했죠
'아 또 정글말린다. 이판 똥쌀것같다.'
꾸역꾸역 정글링하면서 탑갱을 갔는데
제가 정글경험이 부족했던탓인지 한박자 늦었더라구요
저희 나서스님이 상대 탑니달리에게 솔로킬을 내준상태로 제가 갱을갔어요
사실 제가 늦게굴러서 솔로킬당하신거나 다름없죠
여차저차해서 제가 니달리를 따긴땄어요.
근데 이게 한 세번정도 반복된것같네요.
저는 미안해서 나서스님께 죄송하다고 사과드렸죠
나서스님은 계속해서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바텀에서 우리팀 봇듀오님이 상대바텀듀오에게 킬을 한 20개는 주셨을거에요.
정글몹 한마리잡는데 계속 적에게 당했습니다가 들렸으니까요.
아무튼 21분 칼서렌을치고, 마지막채팅창에서 나서스님께 사과드렸는데
저렇게 대답해주시더라구요.
정글하면서 항상 욕먹고 그랬었는데 왠지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