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 어린 남자친구를 4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오싹한 연애라는 영화를 보니
말수가 적은 손예진에게 이민기가 할말이 없을때는 "취미가 뭐에요?" 한마디면 된다고 얘기를 합디다.
영화를 다 보고, 남친에게 "취미가 뭐에요?"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친 하는말.
"내여자 만나는거"
ㅎㄷㄷ;;;;
님, 나를 취미로 만나는거임?? '0'a
헐~ 대박!!
내가 그 소리를 듣고 너무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 할말을 잃고, 남친을 밀쳐내며 인상 팍! 쓰고
"뭐어~~? 미친거아냐~? 나를 취미로 만나냐?"
했더니
그냥 뭐든지 나랑 연관이 있는 걸 말하고 싶었댑니다.
참나...
보통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독서,음악감상, 뭐 이딴거 얘기하지 않나요? -_-^
내가 오바하는 거인지, 남친이 말실수를 한것같긴한데...농담으로 받아들여야할지....어휴~ ㅡ,.ㅡ;;;
벌써 4년째 만나고 있는데..흑....그 긴 시간동안 나는 뭐한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를 취미로 만난다는 남자..
이 남자 계속 만나도 될까요? 너그럽게 용서해줄까요?
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ㅠ_ㅠ
도대체 이 남자를 어쩌면 좋을까요?
잉...@_@ 답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