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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취미로 만나는 남자
게시물ID : gomin_3903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능력자아이모
추천 : 0
조회수 : 871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2/08/24 16:20:28

한살 어린 남자친구를 4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오싹한 연애라는 영화를 보니

말수가 적은 손예진에게 이민기가 할말이 없을때는 "취미가 뭐에요?" 한마디면 된다고 얘기를 합디다.

영화를 다 보고, 남친에게 "취미가 뭐에요?"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친 하는말.

 

"내여자 만나는거"

 

ㅎㄷㄷ;;;;

 

님, 나를 취미로 만나는거임?? '0'a

 

헐~ 대박!!

 

내가 그 소리를 듣고 너무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 할말을 잃고, 남친을 밀쳐내며 인상 팍! 쓰고

 

"뭐어~~? 미친거아냐~? 나를 취미로 만나냐?"

 

했더니

 

그냥 뭐든지 나랑 연관이 있는 걸 말하고 싶었댑니다.

 

참나...

 

보통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독서,음악감상, 뭐 이딴거 얘기하지 않나요? -_-^

 

내가 오바하는 거인지, 남친이 말실수를 한것같긴한데...농담으로 받아들여야할지....어휴~ ㅡ,.ㅡ;;;

 

벌써 4년째 만나고 있는데..흑....그 긴 시간동안 나는 뭐한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를 취미로 만난다는 남자..

 

이 남자 계속 만나도 될까요? 너그럽게 용서해줄까요?  

 

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ㅠ_ㅠ

 

도대체 이 남자를 어쩌면 좋을까요?

 

잉...@_@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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