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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90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원히사랑이★
추천 : 78
조회수 : 12696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9/24 18:26: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9/24 12:20:04
지금 병원입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여자친구와 병원에 왔습니다..
곧 200일이 되는 커플입니다..
보름전.. 밤 늦은 시간 여자친구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
처음에는 약간 당황 했지만..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가 아빠가되었다네요..
아직 부모님께 허락받지 못 했지만.. ㅜㅜ
하지만 자신 있었습니다..
좋은 아빠가 될 자신..
좋은 남편이 될 자신..
그리고 부모님의 허락을 받을 자신도..
제가 여자친구보다 좀 부족하지만..
이런 저를 남자친구로 받아준 여자친구에게 감사하며..
그런데..
그런데..
지금 병원입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있답니다.. ㅜㅜ
유산이 된거 같다고 합니다.. ㅜㅜ
하필이면.. 산모에게도 문제가 될수 있는 상황이라도 합니다.. ㅜㅜ
지슴 여자친구는 수술중입니다..
그리고 웃으며 나와..
별일 아니라고.. 괜찮다고 말 하겠죠.. ㅜㅜ
눈물이 나려하는걸 간신히 참고 있는데..
힘들어서는 여자친구를 보면..
참았던 눈물이 말고는 같습니다..
바보처럼 아무말도 못할거 같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사람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너무 사랑한다고..
아직 이름도 지어주지 못한 우리의 첫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고..
매일매일 오유 베오베 보며..
즐거워하는 여자친구가 생각나서..
가입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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