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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리아나 잎의 변화
게시물ID : plant_1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늘모카빵
추천 : 5
조회수 : 161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1/13 22:10:11



포충활동을 하는 여름잎. 송글송글 맺힌 점액이 보이시나요? 참고로 잎이 좀 얼룩덜룩한데 이게 날벌레들의 시체..ㅋㅋ

끈끈이주걱처럼 점액으로 벌레를 잡는 벌레잡이제비꽃(약칭 벌잡) 중 하나인 에세리아나(약칭 엣셀)입니다.

다만 끈끈이주걱과는 방식이 많이 달라서 전혀 운동성이 없습니다. 섬모도 거의 없는 듯이 짧고 잎의 모양도 넓직한 게 많이 다르죠.



어쨌든 그리고 한달 뒤...



뭔가 다른 모양의 잎을 내기 시작합니다.



또 반달 뒤...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모양의 겨울잎입니다.

겨울잎은 포충활동을 하지 않아요. 점액이 없어지고 그냥 작은 털이 보이시죠? 거의 다육이처럼 변했습니다.



벌잡이는 식충이라지만 예쁜 꽃을 피우고 또 그 꽃이 상당히 오래가서 관상용 가치가 꽤 높습니다. 인기도 좋은 편이죠.

그 중에서도 엣셀은 잎의 모양마저도 다육이처럼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인기가 특히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다육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엣셀을 통해서 식충이계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엣셀은 벌잡이 중에서도 키우기 쉬운편이거든요.


다만 저는 이 엣셀을 참 기르기 어려워해서 말이죠...ㅠㅠ 

저는 꽃을 피우기는 커녕 수형잡기도, 아니 크기를 키우기도 어렵습니다.

저 사진의 아이는 신형 10원짜리 크기인데, 잘 키우시는 분은 500원 크기는 그냥 넘기시더라고요.

이 엣셀을 일년 정도 키웠는데 이 아이가 잎꽂이가 잘 되지 않았다면 이미 한참전에 모두 죽여버렸을 겁니다.

그나마 잎꽂이가 잘 되는 편이라 계속 번식시키면서 살려놓고 있지요. 본체는 이미 예전에...

다만 올해 들어서 그나마 좀 키우는 방법을 안 것 같아요. 작년에는 겨울잎도 못 봤었죠...ㅋㅋ;;



여튼 그래서 이 아이를 꼭 정말 잘 키워보고 싶은데 제겐 너무 힘들어서 말이죠ㅠㅠ

이 아이를 잘 키웠다면 이미 다른 벌잡이도 키워보고 있을텐데, 이 아이조차 잘 못키워서 아직 벌잡이는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저도 아래 사진처럼 멋들어지게 키워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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