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4차 대선토론은 아니지만 3차 대선토론 파일입니다 등록시간 : 2007/12/17 02:21:21>>
결론은 새벽 2시 넘어서 까지 인터넷을 한 태환이는 하나의 게시물을 추가로 남기고 잠을 잤다. 피곤했나 보다. 피로가 풀린 태환이는 어제 정오를 조금 넘겨 게시물을 또 남긴다.
<<제 목 : 지금으로부터 40분 후 등록시간 : 2007/12/17 12:19:37>>
어제는 월요일이다. 학교를 안간 것일까? 정오 12시에 어떻게 글을 남긴거지? 시험기간이라 일찍 마친건가? 어제가 시험인데 새벽 2시까지 인터넷을 하다가 잠을 잔 걸까? 혹시 특목고를 갔다가 내신성적에 실패해서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준비 하는 것일까? 그래서 현정부의 교육정책에서 오는 내신제도에서 오는 불리함과 그 피해라고 여기는 것들에 대한 분노로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2~3%의 특목고 학생들을 위한 대입제도를 들고나온 명박이를 그토록 열렬히 광적으로 지지하는 학생일까? 광적이라 표현해서 기분나쁠까? 새벽2시까지 인터넷 을 하며 이명박을 지지하는 고등학생이 어디 있을까? 이런게 광적인것 아닐까? 마치 게임에 중독되어 새벽을 넘기는 학생들 처럼 말이다. 우린 이런학생들을 광적으로 그 게임에 열광한다 라고 말하지 않는가? 태환이가 어제 남긴 마지막 게시물이다.
오늘 정오 12시 부터 꾸준 글과 댓글을 포함하여 하루 종일 오유 시게에서 놀다가 지친 몸을 이끌고 이렇게 그는 글을 썼다. 밤 11시 45분..이게 마지막 글이겠지...하지만 태환이는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 이윽고 자정 12시를 넘겨
오늘..내가 글을 쓰는 이 새벽..
<<제 목 : 3차 대선 후보 토론회 보세요 등록시간 : 2007/12/18 01:01:57>> <<제 목 : 특검안에 포함되있는 DMC특혜 의혹은 헛방으로 보입니다 등록시간 : 2007/12/18 01:46:38>>
오늘도 거의 2시가 다 되어...물론 다른글에 댓글 단걸 포함하면...2시를 넘겨..오늘 잠을 청한다. 내일도 12시에 그는 이명박의 투사가 되어 글을 쓰겠지.. 정말...난 궁금하다.. 어떻게 고등학생이 이런 생활이 가능 하다는 것인지...부모님과 함께 생활을 한다면..후..정말 어렵군. 뭐라 할 말이 없다. 오늘 이 새벽이 지나면 태환이는 또 12시쯤 글을 쓰겠지..
난 개인적으로 태환이가 특목고 학생이었다가.. 자퇴한 학생이길 바란다. 만약 태환이가 내가 생각 했던대로의 특목고 학생이라면, 현재 태환이의 입장에서 지금 하는 행동들이.. 특목고를 자퇴를 해서라도 이루어야 했던 그 근본적인 목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