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고 가장 믿으면서 보는 신문과 가장 믿지 못하느 신문, 이 두 신문이 같은 신문입니다.
바로 한겨레입니다.
'어?'라고 의문을 다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조중동과 같은 쓰레기와는 다른 신문. 한겨레가 우리 나라 신문 중 가장 진보적이면서, 약자를 대변하는 신문인 것을 알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겨레 신문을 읽으면서 그들의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준 신문이기 때문입니다.
노짱, 네, 저는 노빠였고, 노빠입니다. 그를 존경합니다.
처음에는 김영삼의 삼당 합당에 반대하는 그의 용기에 반했으며
실패를 알고도 부산에서 출마했던 그의 빼짱과 자신이 해야 될 일을 꾸준히 해야 할 일을 실행하는 것에 빠졌습니다.
그가 없는 지금, 그의 가장 큰 장점은 나보다 잘 난 사람을 따르는 게 아니라, 언제나 나를 중심으로, 국민을 중심으로 보게 하는 자세입니다.
시민정신.
한겨레신문에 실망한 것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노대통령의 검찰 조사가 있을 때 다른 쓰레기 언론과 다름없이 노대통령을 비난했다는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를 비난하는 게 맞았을까요?
검찰의 일방적 주장에 동조하는 한겨레의 기사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순간부터 나는 어느 신문도 믿지 않습니다.
다른 주변 상황을 보고, 내가 알고 있는 이전의 지식을 합쳐서 예상을 합니다.
노짱의 경우, 그당시 검찰의 발표는 제가 믿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지지한 노짱, 노대통령이 뇌물 수수와 관련되었다는 것은 호랑이 풀뜯었먹었다라는 말과 비슷했습니다.
내가 왜 그를 지지했는데, 노련하지만 나라를 위하는 그의 순수한 이상이 그 이유였는데...
내 편인 줄 알았던 사람도 나와 다른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겨레도, 경향도 언제나 믿는 건 아닙니다. 언제나 '정말 그럴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거꾸로 조중동의 기사도 그래서 믿을때가 있습니다.
얼마전 손석희씨가 jtbc 보도부 사장으로 갔다는 것을 보고 어떻게 볼 지 생각해봤습니다.
무조건 종편이 나쁜 게 아니라, 생각하지 않는 시민이 나쁜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