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은 아니에요.
그냥 고게에 연애관련 고민들이 많이 보여서 쓰는거에요.
커플 여러분 헤어지세요.
혹시 상대방이 당신에게 사랑한다고 하나요? 안하신다고요?
근데 왜 만나요. 헤어져야지.
혹시 상대방이 당신에게 사랑한다고 하나요? 한다고요?
... 아니 겨우 '사랑한다.' 라고 밖에 안해요? 그정도 성의밖에 안보이면 사랑하지 않는거에요.
그러니까 헤어지세요.
혹시 상대방이 당신에게 너무사랑해 라고 하시나요?
하긴, 그냥 사랑한다로는 부족한 마음 '너무'라는 관용구를 붙여 자신의 맘을 표현하려는 거겠죠.
...근데 그거 아세요? 너무라는 부사는 '정해진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 라는 표현으로 부정적 표현이에요.
그래요, '너무 사랑해.'는 사실 반어법인거죠. 즉, 당신을 절대 사랑하지 않는거에요. 너무를 중복해서 쓸 수록 당신을 증오할 확률이 높아요.
근데 왜 만나요. 헤어져야지.
혹시 상대방이 당신에게 '정말 사랑해'라고 하시나요?
이건 누구나 아실 거에요. 그럼 평소엔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죠.
잠깐 잠깐 사랑하는거에요. 이건 마치 길을 가다가 예쁜 여자나 훈남을 보고 잠시 설레는 것과 비슷한 그런 감정인거죠.
그런 사람이랑 사랑하시려고요? 말도안돼.
그런 사람이랑은 헤어지세요.
혹시 상대방이 당신에게 좋아한다고 하시나요?
음, 사랑과는 좀 다른거네요. 이런 분과는 사귀셔도 돼요. ^^ 물론 친구로요.
만약 저러면서 스킨쉽을 시도한다거나 데이트를 하자고 한다거나 그러면 어장관리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니까 헤어지세요.
혹시 상대방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제 마음이 정말 큽니다."라고 하시나요?
네, 이 분 좋은 분이에요. 참 솔직하게 거짓말도 잘하고요.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만큼 사랑한다면서 표현하고 있죠. 엥, 거짓말이네요?
그래요. 사랑한다는 말도 거짓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분이랑은 반드시 헤어지세요.
그럼 대체... 어떤 사람이랑 사귀어야하는 건가 의문이 드시죠?
사귀어도 되는 분들이 있어요.
그 분들은 당신을 바라보며 수줍게 미소 짓고, 눈이 마주치면 고개를 휙 돌리며 딴청 피우고,
관심 보이면 도망가지만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는 그런 분들이에요.
이런 분들은 보통 당신을 사랑하거나 아니면 스토커에요.
사랑하는 지 스토커인지 어떻게 알까요? 사실 스토커와 사랑하는 사람의 구분법은 저도 몰라요.
근데, 한 가지는 알아요. 아마 상대방은 언제인가 고백을 해올거에요.
네, 이미 위에서 배우셨죠? 분명 멘트는 이럴거에요.
'저 사실 당신을 사랑해요. 저랑 사겨주실 수 있나요?'
이 문장엔 거짓이 보이지 않아요. 모순된 것 같지도 않고요. 근
데, 그냥 사랑한다고 한거니 사실 이미 마음이 떠났다는 거에요.
그러니 이런 사람과는 사귀시면 안돼요.
혹은 이런 멘트일지도 몰라요.
"당신을 많이 사랑합니다. 그동안 당신을 지켜봐왔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용기내 고백합니다. 저랑 사겨주실 수 있어요?"
멋져요! 이 사람은 분명 스토커에요! 이런 사람은 스토커니까 바로 도망가셔야 해요!
여기까지 왔으면 의문이 들겠죠. 그럼 진짜 정말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이건 꼬릿말에 적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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