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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놀리려다 -_-...
게시물ID : humorbest_39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봉이
추천 : 65
조회수 : 3672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5/05 00:11:03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5/03 16:44:57
거실에서 모처럼 집안 일을 하다가 
남편이 부인 엉덩이를 보더니, 
'아이구~ 이런 갈수록 펑퍼짐해지누만. 
저기 베란다 제일 큰 김장독하고 크기가 거의 비슷하네, 
저런!' 하며 부인을 놀렸다. 

부인은 못 들은 척하고 자기 일을 했다. 
남편은 재미를 붙였는지 이번에는 줄자를 가져오더니 
부인의 엉덩이를 재 보고는 장독대로 달려가, 
'아이고~ 사실이네. 당신이 이겼네. 당신이 더 크네. 
이런 이런...' 하면서 놀리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날 밤. 
남편은 침대에서 평상시대로 다리를 걸치며 집적거리기 시작했다. 
"여어보오~ 일롸~~~ *-_-* 므흣~"
그랬더니 부인이 옆으로 홱 돌아누우며 하는 말, 







'시들어 빠진 쪼그만 총각 김치 하나 담자고 
김장독을 열 수는 없지.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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