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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를 아시나요 (감자의 전설
게시물ID : humorstory_390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비형
추천 : 0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22 15:41:11
날씨가 더우니 음슴체로 쓰겠음
 
내 소싯적 이또라 불리는 형이 있었음
왜 이또냐
20프로 부족한 또라이라 해서 이또여
 
이 형이 여름 어느날  밖에는 비가 오지 마음은 심숭하지  해서  자기 감자를 가지고 주무르다가
스스로를 위로 한거라
한참  옆집 미란이를 생각하면서  '간다 간다 간다 간다 가... 았..다'
근데 왠일....
누가 방문을 벌컥열어
조카야... 그것도  스무살 이대다닌 큰조카 (큰형이랑 나이차가 많이 났음... 해서 조카랑 세살차이)
이 조카가 지 사촌동생이 흐르는 걸 보더니
' 너 한번만 더 그러면 할머니 한테 이른다 '하면서  휴지를 던져줬나봐
참 미란이년이 뭔지 
여튼 미란이땜에 조카에게 망신당하고 이또형 그걸 또 우리한테 이야기 해
세월이 흘러 미란이는 우리가 형수라 부르는 사람이 됐지만
성공했지 이또형 그  감자를 미란이한테 멕일수 있었으니....   음......     미란이
 
당시 학교에 짱먹던 창식이 형이 있었어
하루는 창식이 형이 다리를 어그적 어그적 걸어... 왠일인가 했더니  학교에서 담배피다가
걸려서 담임선생님한테 줘 터졌나봐
얼굴은 울그락 불그락이지 말 끝마다 시벌 시벌을 찾지
하여간 분위기 싸 했어
근데 창식이 형이 쥐약좀 사오래
엄마가 사오랬다고
이또형이 창식이형 보러 그랬어
  " 형집 쥐들이 어디 아파요... 쥐약을 찾게"
 뜨악.....  헉...
사고다...
담날 이또형 얼굴  무지개가 폈어
나 살다 살다  얼굴에 빨주노초파남보 일곱색이 펼쳐진건 그날 첨봤고 이태도 한번도 못 본것 같에
하여간 그 이후 우리는 이또형 보러 일곱빛깔 이또형 이라 불렀어
 
 
졸업하고 못보던 이또형이 느닷없이 공부한다고 도서관에 나왔어
포크레인 기사자격증 딴다나 뭐라나....
근데 시골 도서관에는 참 별난 사람이 많아
다 아는 후배고 선배고 동생이다 보니 편하게 지내... 물론 동네 마실 다니던 할머니 할아버지 등등......
지금 생각해도 그년은 미친년이다 생각되는게
개를 데리고 도서관을 온 정신나간 여자가 있었어
이 개새끼가 근데  사람들 왔다갔다 할때마다 짖고 그래
사람들이 뭐라 했지 시끄럽다고  나가달라고
덥다며 안나가.. 버텨....신경질 내고
할수없이 참고 하거나  집에 가거나 했어
그때였어...  이또형 도서관 책상에  올라가더니
큰 소리로
욕좀 쓸게...
" 야이  시벌년아....  저런년은 산으로 끄고가서 어디 나무에다 묶어놓고
  큰 좃침을 서너방 놔줘야 정신차린다"고 그래
사람들... 벙찐사람... 웃는 사람..  박수치는 사람..
개 데리고 온 여자는 이또형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못하고 나가더라고
그네들은 서로 아나 봐
무언가 통한게 있나보더라고...
그 이후 이또형은    이또라는 별명을 벗고 좃침이라는 거룩한(?) 별명으로 불렸어....
좃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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