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폰인 관계로 오타가 있어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폰으로 글을 다 써놓고.. 업로드가 안 돼서 컴으로 다시 올리는 중입니다.ㅠㅠ)
저는 어린 시절부터 가위를 많이 눌려왔어요.
처음 눌리기 시작한 때는 7살??정도같아요
그 뒤로도 여러번 눌려오면서 고등학교때에는
절정이였죠 하루 7번씩도 눌리고 했으니까요..
(저처럼 연속으로 눌리는 분들은 오유에서도
몇 분 뵌거 같네요.)
가위 좀 눌려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 거에요
자기전에 아 눌리겠구나 하는 이상한 기분
살짝 답답한 듯한? 우둔하다? 머 이런 느낌을..
그리고는 그날은 100프로 가위를 눌린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가 중2정도 였을 거에요 당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도 그냥 흘리시고 저 역시 그때뿐이니
그려려니 하고 지냈어요 머 남들은 귀신도 보이고
한다지만 전 보지를 못했어요 아니 무서워서 눈을
뜬 적이 없었죠. 몇 번을 눌려도 적응이 안 되
더라구요. 그냥 피곤하면 가위 눌리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중학교 시절을 넘긴 것 같아요.
그런데 고등학교로 올라간 뒤 이상한 것을 경험
하게 됐는데요 가위에 눌린 상태에서 움직여도
가위가 풀리지를 않는 것이에요. 이게 글을 남기는
가장 큰 이유네요 이십 대 후반인 지금도
움직여도 풀리지가 않습니다. 솔직히 이런 상태를
아시는 분이 계신지도 궁금하고.. 저와 같은 상태에
계신 분이 계신지도 궁금하여 글을 쓰는데요..
왜 있자나요 끈끈이에 잡힌 파리? 이런 느낌으로
움직일 수 있는데.. 엄청 힘들어요 ..처음 경험했을 때
손가락만 집중해서 까딱하면 풀리던 가위가 손가락을
움직이니 오잉? 가위가 풀리지는 않고 그냥 엄청 힘들게
움직이더라구요. 그 때가 처음으로 용기내서 눈을 떠본
날인 듯하네요 제 스스로 움직이는 손가락을 보았죠..
분명 가위에 눌린 상태인데.. 이런 경험을 하신 분이
분명 계실거라 검색도 하고는 했지만 찾지를 못했어요
글도 남겨 볼려 했지만 워낙 눈팅족에 국어실력도
좋지않아 쓸 용기도 나지 않더라구요 반은 개인적인
고민이지만 공게에 해박한 지식이 많은 분이 많은
듯하여 공게에 글을 남기려해요.
글은 끝냈지만 .. 공게 여러분들 위하여 경험담 한 개
남길게요. 움직일 수 있게 되고는 이것저것 실험을
해 보았어요 우선 고딩 때 10년정도 전이지만 기억에
남는 것이 방에서 나가보려 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일요일이었어요 오전 10시쯤? 가위 눌린 상태에서
힘들게 몸을 들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앉지는 못하고
거이 구르다시피해서 침대를 내려와 문으로 기어
갔죠 문을잡고 힘들게 환자처럼 비스듬히 기대어
부엌을 보았어요 엄마가 뭔가 만들고 있었고 저는
아무 말없이 그냥 지켜보고 있었어요 아.. 뒤는
돌아볼 생각이 없었어요 아니 겨를도 없었고 무섭기도
하고.. 그 상태에서 엄마를 불렀죠 "엄마 엄마"라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냥 가위 눌렸을 때처럼
그 뒤로 계속 소리없는 메아리로 엄마를 부르며 엄마를
따라 갔어요 베란다 장독대까지 따라가 러닝머신에
기대어 엄마를 부르며 계속 지켜보았죠 된장이나 고추장을
푸시는 듯했어요, 그리고는 전 잠에서 깨듯 침대로 와있더라구요
바로 부엌을 보았죠 글에서 보셨듯이 그당시 제 방앞이 부엌이라
문만 열리면 바로 보이거든요 엄마는 제가 본 대로 베란다에
장독대로 무언가 푸러 가시더라구요 엄마한테 물어보기도 했었죠
절 보셨는지.. 목소리를 들으셨는지.. 그냥 꿈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경험한 뒤로 여러번 가위가 꿈인지 진자 인지 나름 실험을 많이
해 보았어요.
보통 지인들에게 술자리 등 사적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면
대체로 소설이나 꿈이라고 생각들 하시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소설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아요 하지만 아시는 분 계시면 리플 좀 달아주세요 처음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해보는 것 같아요.
저에게 있어서는 아직도 진행 중인 큰 고민입니다...
현재까지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저와 같은 고민있으신 분 계시면 이야기도 나누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