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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지하철 변태 퇴치썰
게시물ID : soda_3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온마루
추천 : 17
조회수 : 4163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6/07/02 16:28:38
월요일부터 친구들과 함께 오사카 여행을 왔음

친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여행온거라 넘나 재밌고 즐거웠음

하지만 어제 7월1일 21시를 넘긴 시간즈음 

우메다에서 난바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탔고

퇴근시간인건지 원래 사람이 많은건지

바글바글하고 마치 서울의 2호선을 타고있는듯한 착각

친구와 대각선으로 서있던 나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고

곧 아저씨 이상 할아버지 미만의 남성이

내 옆에 서게됐음 근데 오른쪽 주머니에 넣어놓은 손에

이상한 감촉이 느껴짐

야동과 야설 야만..등등 모든것에 통달한 이론파인 나는

바로 풀발 소중이 구나 눈치를 채고 당황해서

친구에게 입모양으로 내손에 뭐가 닿아;;했음

친구는 장난인줄알고 ㅋㅋㅋㅋ 꺼츄? 했고 나는 고개를 끄덕임

나보다 더 여린친구는 놀라서 손을 빼라고 했고

나는 손을 빼서 빈공간에 둠 

여기까지는 소중이의 기지개는 불가항력이지

 좁은데 닿을수도 있지 하며 넘어가려고 했음 

근데 이 씨봉새가 내손에 살짝 닿더니

내 손을 자기 소중이로 안내하는거임 

이때부터는 넘나 빡쳐서 손을 뿌리치며

이 ㅆㅂ새끼가!!!하며 샤우팅을함

분명히 내가 보이는 각도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필사적으로

못본척하는데 더 괘씸한거임

그래서 일본욕은 찰지지 못하다 생각하여 한국욕으로

랩을 해줌

이 ㅆㅂ ㄱ새끼가 죽고싶나 ㅆㅂ 아 ㅆㅂ ㅁㅊ새끼가 

등등 잘 하지도 않는 10원짜리 욕을 선보이며

미친듯이 째려보니 고멘 하고 다음역에서 튐

내리는 변태새끼의 뒷통수에도 시원하게 쌍욕 한바가지 선물

나는 몰랐는데 같이 있던 친구가 주변의 모든 사람이 

우리를 주목하고 있었다고 한다



요약

오사카 변태 만남

내손에 자기 소중이 문지름

빡친 나는  찰진 한국욕을 시전

변태새끼 사과하고 다음역에서 ㅌㅌ





사실 소중이를 쥐어짜며 코레가 스키?^-^ 하고싶었으나

기분이 넘나 더러웠고 빡쳐서 정상 사고를 할수 없었음..

한국에서도 없는 경험을 해외나와서 당함..

빡쳐서 이자까야에서 12만원어치 정도 술마신건 비밀
출처 나의 빡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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