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말자..내 소개팅 계획에도 너 같은 얼굴 없었다
만나자 마자 얼굴 일그러지는 모습 봤어...참 기분 더럽더라
커피 한잔 하는 내내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고..뭘 물어봐도 시큰둥...단답형... 그렇게 티 팍팍 내야겠어??
너도 23살된 성인이잖아...성인이면 성인답게 행동해야지...
당장이라도 뛰쳐나오고 싶었지만 주선자때문에 최대한 예의갖추려고 노력했어
중간에 약속있다며 죄송하다며 나가는 너의 뒷모습을 보자니 울화통이 터지더구나
참 기분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