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한테서 독립하면서
집에서 셔리를 키우고 있는데..
어제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11시 반쯤 되서 누었는데
불 다 끄고 나니까
얘가 갑자기 잘자다가 ..
사료를 우걱우걱 먹기 시작함..
아오 시끄러워
그래도 밥 다 먹으면 조용해지겠지.
자는데 집중하자.
근데 밥먹고나서 신이났는지..
이거 안에 공 들어있는데
그거 꺼내겠다고
미친듯이 갖고 놈
우당당 쿠르르쾅쾅 다다다다닷
슈악 촤르르 쿠직 파악 파샷 쿵샤크리아수여가서
자야돼..자야돼..자야돼......
시계보니까 결국 12시 30분.
ㅡㅡ.
내가 한시간 동안이러고 있었단 말이냐!
아오 셔리 네 이놈 잠좀 자란 말이야
이렇게 잘때가 젤 귀여운 셔리임.
근데 잠을 안자 대체 .....ㅜㅜ
결국 베란다에다가 장난감 모조리다 숨겨두니까
그때서야 좀 조용해짐..
하.. 이제 잘수있겠다.
겨우 잠들었는데
여섯시.
딱 여섯시에
내 머리카락을 물어 뜯음.
ㅡㅡ...
어제도 그랬음.
이틀째 지금 이러고있음.ㅋㅋㅋ
나 10시 출근인데
9시에 일어나도 널널한데
왜 6시에 깨워주니?ㅋ
그래도 처음엔 여섯시에 일어나서
'아.. 아직 3시간이나 더 잘 수 있다니 열라 행복하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두번째 이어지니까
빠직 하네요.
자꾸 이어지면.......
이를 어쩌지
잠좀자자 셔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