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바하는 곳 탈의실에서 너무 충격을 먹었네요..
머리 정리좀 하려고 거울을 보는데 뒤쪽에 이모님들 3~4명? 모여서 시식 하는데 장사가 안된다, 불경기다.. 이런 얘길 하시더라구요.

갑자기 한명이 이게 다 세월호 때문이라며 말을 꺼냈어요. 큰 사고라 다들 눈치보여서 소비를 안한다면서요.. 
그중 한명이 자기 조카(여동생 딸)가 그 사고로 죽었다고 말하더군요. 당연히 분위기는 조금 숙연해졌어요. 

그런데 처음 세월호 사고때문에 불경기라고 말한 사람이 유족들이 10억씩 챙겨놓고 야당이랑 합세해서 사태를 질징 끌고있다고 큰소리로 말하더군요..
  
분명 본인도 자식이 있을텐데, 같이 일하는 동료 조카가 무능한 정부때문에 다 펴보지도 못하고 져버렸는데.. 

하하..

그걸 듣고도 수긍하듯 문재인이 잘못했다며 욕하는, 조카를 보낸 사람도 

세월호 사고가 대수냐면서 다른 사고로 죽는사람이 더 많다던 사람도

그걸 듣고있어도 어떻게 논리적으로 쏘아붙이지 못하는 나도


한심해요.. 정말..

퍽퍽한 고구마가 목구멍을 틀어막은 듯 답답해요.. 너무하네요..

아무리 개소리하는 조중동 찌끄레기에 세뇌됐다고 하지만 정말 너무합니다.. 

저게 정말 사람인가요?.. 최소한의 인간성도 없는 저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