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나폴레옹 빵집이라고.. 할아버지 한분이 직접 베이크 해서 파는 빵집이 하나 있어요. 이 빵집 자랑 좀 하려 합니다. 사진이 없는게 좀 그렇네요.. ㅠㅜ
이 빵집은 정말 자그마합니다. 가게 내에는 그냥 빵굽는 시설만 있구요.. 가게 앞에 있는 큰 창 앞에 가판대 비슷하게 하나 있고 거기다가 할아버지께서 만든 빵을 진열해놓고 팔으세요. 근데 빵이 정말 쌉니다!! +_+ 대부분 3개 천원!!! 두어입에 홀딱 다 먹을 수 있는 깨알 같은 크기의 빵들을 수북히 진열해놓으시구, 종류도 다양해서 머핀도 있고, 소보루도 있고, 브라우니도 있고 없는거 없어요 ㅎㅎ 요쪽에는 피자빵있구요, 얘네들은 좀 비싸네요. 한봉지 천원~ 고 위에 머핀도 쌓여 있어요. 머핀은 한개 500원. 저쪽에는 롤빵들이 있네요... 녹차롤빵, 모카롤빵.. 큼직하고 먹음직해요. 요 롤빵들은 한개 3천원!!
가격 정말 싸죠?? 그런데 정말 할아버지랑 할머니 두분이서 직접 만들어서 파시는 거고, 다른 대형 브랜드 제과점과 비교해도 맛이 꿀리지 않아요. 브라우니 같은건 더 맛있음. 뭐랄까요, 더 부드럽고 사르르 녹아요 ㅎㅎ
제가 빵돌이라, 빵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곳에서 이 나폴레옹빵집을 발견한건 정말 신님의 축복인 것이죠. 맛있고 신선한 빵을 너무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음 ㅎㅎ
그런데 최근에 이 나폴레옹빵집 바로 맞은 편에 파리 바게뜨가 생겼네요.. -_-);; 할아버지 빵집이 너무 맘에 들지만, 바게트빵을 안만드셔서... 한번 그 맞은편의 빠리바게트를 가봤죠..
흐미.. 뭐이리 비싸.. ㄷㄷㄷㄷ
제가 이미 할아버지빵집의 가격에 너무 익숙해졌었나 봅니다... 고로케 무척 좋아하는데, 가격에 후덜덜해서 바게뜨빵 하나썰고, 고로케 하나 집어서 계산하고 나왔어요.. 돌아가는 길에 할아버지빵집이 눈에 무척 밟히데요.. 괜히 잘못한 기분.. ;;;
의정부 사시는 분들중 빵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면 회룡역에서 큰길로 나가는 출구말고 뒤쪽 출구로 나오는 길에 있는 나폴레옹빵집, 꼭 한번 이용해보세요!! 정말 맛있고 싸고 신선합니다 ㅋ